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김종우 휴벡셀 대표 "미국 사업 호조..우회상장도 검토"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3:28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3:28

매출 10%는 R&D투자..인공디스크·3D바이오프린팅 등 신규사업

[뉴스핌=김양섭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휴벡셀이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등 해외사업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빠른 상장을 위해 우회상장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우 휴벡셀 대표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김종우 휴벡셀 대표이사는 1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직상장과 함께 우회상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휴벡셀은 당초 2019년~2020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중이었지만 여건만 맞으면 우회상장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휴벡셀은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재활 등 척추 질환 전반에 걸친 제품군을 만드는 회사다. 또 기존 금속 임플란트에 이어 생체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척추와 관절, 골 재생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은 '척추 임플란트'다. 경추 및 흉요추 고정 장치로 인체에 삽입하는 임플란트를 말한다. '척추 임플란트'는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한다.

또 내수보다는 해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작년 매출 86억원중 59억원이 해외 매출이다. 주력시장은 미국이다. 미국에 지난 2011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2014년 GPO(미국 병원 업무 및 구매 대행 기업) 중 4위인 HPG (HealthTrust Purchasing Group)와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GPO 계약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4월에도 2건의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PO란 의료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로부터 싼 가격에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병원에 공급하는 일종의 아웃소싱 기업이다. 다양한 의료 제품중 병원에 필요한 물품을 대신 찾아준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화는 물론 구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미국 내 병원의 96% 이상이 GPO에 가입돼 있으며 병원당 평균 2~4곳의 GPO사를 활용하고 있다. 휴벡셀은 전국단위의(national) GPO뿐만 아니라 지역단위의(local) GPO와도 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 확대의 큰 틀을 확보한 셈이다.

인허가 절차 등이 지연되면서 작년에는 미국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성장이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 달부터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연초에는 월 10만~15만달러 수준이었지만 8월~9월에 25만~30만달러 수준으로 높아졌고, 11월~12월에는 월 50만달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50만달러, 내년에는 500만~600만달러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수익성 악화에 대해 김 대표는 "신규 제품들의 미국 FDA 승인 시기를 당초 2015년 말로 예상했으나 2016년 말까지 지연되면서 작년에 미국 현지의 매출이 하락하고 자회사에 대한 매출채권이 누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중국과 남미 시장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국은 연 30만달러 매출 수준인데 2020년까지는 200만~300만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드 영향에 대해서는 "허가 기간이 지연되는 등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도 중국 의사 몇명이 한국 병원을 투어하고 협의를 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남미시장은 아직까지 진출하지 않은 시장이다. 김 대표는 "브라질 등 일부 남미 국가들이 정세가 불안해 언제 들어갈지 고민중인 상황인데,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했다.

매출은 2014년 61억원에서 2015년 71억원, 작년엔 8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51억원 매출을 달성해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0년 10억원대에서 작년 1억원대로 줄었던 영업이익도 올해 상반기에 이미 9억원을 달성해 수익성도 회복 추세다.

연구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비 비율은 2014년 10.07%, 2015년 9.46%, 2016년 11.93%다.

신사업으로는 인공디스크에 기대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발은 완료했다"면서 "임상과 허가 등 절차를 거쳐 2019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유치도 필요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30억~50억원정도 투자유치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인공디스크는 지난 2015년부터 자체개발을 해온 아이템이다.

3D바이오 프린팅 역시 신규 사업이다. 휴벡스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D프린터를 개발해 생체흡수성소재를 이용한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시술용 제품을 개발해 작년 11월 국내 인허가를 완료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대표는 " 휴벡셀의 기술력은 업계중 최고라 자신한다"면서 "차세대 먹거리 기술 개발과 수익 창출을 위해 인공디스크와 3D바이오 프린팅 사업등의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이에 따른 임상과 허가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하고, 의료기기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양질의 투자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좀 더 빠른 코스닥 시장으로의 안착을 위해 열린 마인드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벡셀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지난 해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휴벡셀의 지분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56.69%(김종우 대표 39.32%)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중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DS투자자문의 장덕수 회장도 개인 주주 자격으로 8만주(3.53%)를 보유중이다.

 

김종우 휴벡셀 대표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 김종우 대표이사 프로필

1971년 출생

1994년 인천재능대학교 정보통신과 졸업

1994~1997년 ㈜서울산업 근무

1997~2006년 ㈜서흥산업 대표

 2006년~현재  휴벡셀 대표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