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교내수상 27개 받아야 서울대 수시입학...학종, 정상인가?”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7:21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7:21

김병욱 의원, 국감서 학종 문제점 지적
“학종이 추구하는 학생상이 아냐” 강조
신뢰도·공정성 훼손 교사추천서도 도마

[뉴스핌=김규희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토론 및 탐구 체험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학생부종합전형이 현실에선 오히려 학생에게 큰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그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종은 학교가 토론 및 탐구, 체험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토대를 닦았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아직도 금수저 깜깜이 전형, 학생 부담 크다는 반론이 존재하고 있다”며 “학종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3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제시하며 지적을 이어갔다. 생활기록부는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김 의원은 “매달 1개의 상을 받은 학생이다. 무려 21개의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학생도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에 못들어가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 수시입학생이 평균 수상 수를 보면 2013년 19개에서 올해 27개까지 상승했다. 가장 많은 상을 받은 학생은 올해 120개를 받았다.

또 학교별로 수상 편차가 큰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과·비교과목 통틀어 하나도 상이 없는 학교가 5개, 교과목 교내상을 주지 않는 학교가 37개, 비교과 교내상이 없는 학교가 130개”라며 “반면 가장 상을 많이 주는 학교는 224개다. 중요한 수상에서 학교마다 편차가 매우 크다. 이는 학종에서 추구하는 학생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수년간 지속됐는데도 교육부는 손을 놓고 있었다”며 이에 대해 김상곤 부총리의 생각을 물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부에 대한 문제제기는 상당히 의미 있다”며 “신뢰성이 분명 훼손된 부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말 1차 학생부 기재사안 개선 작업 이후 계속 진행 중”이라며 “내년 8월에 최종안 발표하면서 대책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교사 한 명이 많은 학생에게 작성해주는 ‘교사추천서’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 의원은 “교사가 해당 학생에 맞게 추천서 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많다보니 기본 포맷을 두고 베끼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대에서도 53명 적발돼 탈락했다. 추천서를 폐지해 신뢰도와 공정성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교사추천서, 에세이(자기소개서) 등을 축소·폐지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 주요 공약이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