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BIFF] 이제훈, 진솔함으로 부산 영화 팬 매료…"좋은 영향 주는 배우되겠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14일 16:44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09:20

배우 이제훈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트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부산=장주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부산 팬들을 만났다.

이제훈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최근작 ‘박열’과 ‘아이캔스피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제훈은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이캔스피크’ 마무리 홍보하고 있다. 또 근 1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서 얼마 전 추석에는 집에서 푹 쉬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2년 이후 오랜만이다. 두 작품을 개봉하고 이렇게 오픈 토크를 통해서 여러분을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제22회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박열’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 이제훈이 박열을 연기했다.

이제훈은 ‘박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박열은 실존 인물이고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인물이라서 연기하는 자세나 태도가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단순히 표출하기보다 메시지가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면서 했다. 심적 부담감이 컸지만, 함께하는 스태프들 덕에 연기할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 시간이었고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박열’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외적으로 지저분하게 나온다. 거친 수염에 피부톤도 어둡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다행히 보시는 분들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이야기해줘서 저의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 이제훈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트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열’ 출연은 차기작 ‘아이캔스피크’ 출연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개봉한 ‘아이캔스피크’는 2014년 CJ문화재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을 각색한 것으로 2007년 미 하원의회 공개 청문회를 통해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이제훈은 “부끄럽지만 ‘박열’을 찍기 전까지 박열을 몰랐다. 그분 일대기와 어떻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희생했는지 작품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그 부분이 ‘아이캔스피크’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우리의 아픈 역사들이 있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있어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우리가 다시 생각하고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제훈은 ‘박열’과 ‘아이캔스피크’를 놓고 “앞으로 작품을 선택할 때 생각해야 할 부분을 확장한 계기가 된 작품들”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들 영화를 통해 앙상블 연기에 더욱 재미를 느꼈다고 밝히며 “전 함께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빛을 발할 때 오히려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저 역시 같이하는 배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고, 나아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기로는 언제나처럼 액션을 꼽았다. 이제훈은 “아직 파릇파릇하니까 젊은 에너지의 혈기왕성함을 뿜어낼 수 있는 액션 영화를 하고 싶다. ‘본시리즈’ 같은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영화도 하고 싶고 권투 영화에도 관심이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권투 영화가 많이 없는데 맨몸으로 부딪히는 액션 연기를 젊었을 때 남겨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제훈은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고 새로운 배우들이 발견돼서 너무 고무적이다. 어떻게 보면 저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 발견된 배우가 아닌가 한다. 저는 다른 일정 때문에 바로 서울에 올라가야 하지만, 제 몫까지 보고 좋은 의견 많이 남겨달라. 또 부산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라”고 인사했다.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