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찬바람 부는 계절…1000원 커피전쟁 '후끈'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3:38

CU·세븐일레븐·GS25, 따뜻한 아메리카노 1000원대 판매
동절기 먹거리와 커피 공략…"가성비 높아 가격 유지"

[뉴스핌=장봄이 기자] 쌀쌀한 계절이 찾아오면서 새로운 커피 전쟁이 시작됐다. 편의점업계가 따뜻한 커피시즌을 맞아, 자체 원두커피로 저가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모양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U(씨유)·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1000원대 원두커피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CU에서 판매하는 '카페 겟' <사진=뉴스핌>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커피브랜드 'Cafe GET(카페겟)'을 통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1200원, 아메리카노 더블샷 1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떼 1500원, 아이스 카페라떼 18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텀블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100원을 할인해 준다. 카페겟은 CU가 지난 2015년 시작한 자체 커피브랜드로, 지난해 2000만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CU 관계자는 "가을이 짧아지면서 편의점 업체들이 동절기 상품을 준비하는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편의점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원두커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3.1% 신장했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원두커피 매출도 증가한 셈이다. 업체마다 약간의 가격 차이는 있지만, 저가커피로 인기를 모은 만큼 현재 가격 인상·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GS리테일의 GS25는 자체 커피브랜드 '카페 25'를 운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매장에서 직접 기계를 이용해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 아메리카노 1000원, 아메리카노 더블샷 1200원, 카페라떼 1500원, 카페모카 1500원 등으로, 아메리카노의 경우 CU보다 200원 저렴한 가격이다.

GS25 관계자는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커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카페모카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면서 "카페25를 판매하는 점포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5에선 지난 2015년 12월 론칭 이후 지난 달까지 총 7000만잔을 판매했으며, 연내에 1억잔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자체 브랜드 '세븐카페'로 저가 원두커피를 판매한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1200원, 아메리카노 더블샷 1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1800원, 카페라떼 1500원, 카페모카 1500원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아메리카노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세븐일레븐은 가격보다는 맛과 품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매장에선 다양한 커피 이벤트를 제공한다. 오전 시간대(오전 7~11시) 특정 먹거리를 구매하면 커피를 무료로 증정하거나, 세븐카페를 구매하는 경우 에너지바를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자사 원두커피는 '이프레소'다. 아메리카노 1000원, 카페라떼 1500원 등으로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름에는 자체적으로 선보인 캔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담아주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이번 달에 호빵이나 고구마 같은 거울 먹거리가 새롭게 들어오면서 따뜻한 커피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났다"면서 "특히 아메리카노는 가격 대비 맛이나 향이 괜찮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