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to gether. <사진=대림문화재단> |
[뉴스핌=이현경 기자] 필름카메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대중에게는 유명 뮤지션의 앨범 재킷 작업을 한 사진작가로 알려진 최랄라의 전시다. 짙은 감성을 담아내는 포토그래퍼 최랄라의 전시가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열린다.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2017년 마지막 전시로 10월21일부터 12월24일까지 포토그래퍼 최랄라의 사진전 '최랄라:랄라 살롱'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살롱으로 변신하여 작가의 대표작과 함께 신작 200여 점을 선보인다.
'최랄라:랄라 살롱'은 전시공간 전체를 1800년대 파리의 어느 골목에 있을법한 살롱으로 재현하여 작가의 예술적 영감과 스토리로 가득 채웠다. 이러한 콘셉트는 쵤라라가 살롱이라는 공간을 통해 관람객에게 현실을 잠깐 잊고 낭만의 시간을 선사하고자하는 의도였다. 낭만적인 선율의 음악과 빈티지 가구들과 뒤엉켜 만들어내는 따뜻하고 아늑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최랄라가 사진작가로서 자신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치열하게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관계 맺음'이 주는 달콤함과 고단함, 작가가 꿈꾸는 예술적 욕망 혹은 해방과 같은 미묘한 감성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모호시리즈 <사진=대림문화재단> |
최랄라는 필름카메라의 매혹적인 색감, 과감하게 대비를 이루는 색상표현 등 그만의 강렬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는 작가다. 젊은 층에게 영향력 있는 유명 뮤지션들과 앨범 재킷작업을 함께했다. 태연의 'My Voice', 비와이의 'The blind star',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 'NO Makeup' '○○' 등이 있다. 이외에도 브랜드 캠페인,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디한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작업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랄라: 랄라 살롱'은 21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24일까지 열리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볼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