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출입은행, 대선조선 매각…매각가 3000억 예상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20:01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20:01

독자적 경쟁력 확보…실적 개선 여지도 있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수출입은행이 대선조선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대선조선이 지난 2010년 자율협약에 들어간지 7년 만이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오는 23일 대선조선 매각 공고를 내고 예비입찰 제안서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대선조선 실사 결과 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키로 한 것.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사진=수출입은행>

대선조선은 지난해 매출액이 2800억원 규모인 중소 조선소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영이 악화돼 2010년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대선조선을 실사한 결과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자구계획을 통한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고 보고 매각을 결정했다. 독자생존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앞으로 업황이 확보되면 실적도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것.

대선조선은 다른 중소 조선사들이 중대형 탱커나 컨테이너선 시장에 집중적으로 진출한 것과 달리 중소형 특수선종에 특화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부산 청학동 2공장을 매각하는 등 규모 줄이기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1척의 특수선을 수주했고, 수주 잔량도 24척이어서 내년까지 일감이 남아 있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원 안팎이다. 공장부지 등 유형자산 약 28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추정치다.

대선조선의 채권단은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다. 이중 수은이 6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