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블라인드 채용①] 채용 컨설턴트가 전하는 자소서·면접 대비 ‘꿀팁’

기사입력 : 2017년10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10월24일 08:03

① 채용공고서 ‘직무 기술서’ 먼저 확인하기
② ‘STAR’ 기법 기재 권유, Action 가장 중요
③ “일은 잘하는데···” 조직적합도 챙기기 必

[뉴스핌=황유미 기자]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보다 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소위 '스펙'이 아닌 능력·실력으로 직원을 뽑기로 하면서, 두 전형에서 만큼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성훈 사람인 HR컨설팅센터 NCS컨설팅팀장의 도움을 받아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팁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 직무기술서 캡처

① 공고에서 '직무기술서'를 먼저 확인한다

공공기관 채용 공고에는 '직무기술서'가 포함돼 있다. 쉽게 말해 직무기술서는 회사가 모집하는 직군들이 하는 일이 무엇이고, 거기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기술·태도들을 상세히 설명하는 서류다.

블라인드 채용이 결국엔 직무 중심 채용이니만큼, 해당 기술서에 나와 있는 지원 직군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와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예로 든 한국가스공사의 경영지원·마케팅팀 채용의 직무기술서를 보면, 직무수행내용, 필요지식, 필요기술, 직무수행태도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필요지식을 보면 '인사 관련 법규의 지식' '회계 및 결산에 대한 분석기법' 등이 적혀 있는데 해당 직군을 지원할 경우에는 이와 관련한 경험이나 자격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② 방식은 'STAR' 기법으로

STAR. 즉, S(Situation: 상황), T(Task :과업, 과제), A(Action Plan or Attitude: 행동 또는 태도), R(Result: 결과 및 변화)을 순서대로 적거나 말하는 방식이다. 처해있던 상황과 당시 수행해야하는 일, 어떻게 대응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 행동의 결과가 어땠는지 순으로 서술한다.

이 팀장은 "이 순서는 바로 기업의 보고방식이다. 만약에 당신이 관리자인데, 부하직원에게서 전화가 왔다. '팀장님, 큰일 났습니다'라고 할 때 당신은 '무슨 상황이야?'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해?' '어떻게 조치했어?' '결과는?' 이라고 묻을 것이다. 똑같다. 회사 보고방식임을 기억하고 작성하거나 대답하면 크게 무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 4가지 중에서도 세 번째 '행동'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동은 역량,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라며 "나머지 세 부분은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② '직무·조직 적합도' 비중 적절한지 점검

이 팀장은 "똑똑한데 일할 마음이 없고 매일 집에 가려고 하는 직원과 그것보다는 좀 덜 똑똑하지만 아무도 안 하는 일을 나서서 하거나 주변 사람을 챙기는 직원이 있다면 후자를 회사가 선호할 것"이라며 조직 적합도 역시 자소서와 면접에서 챙겨야 하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자기소개서 및 면접의 내용과 방식이 준비가 되었다면, 다시 점검을 해보자. 내용과 태도에서 직무 적합도 뿐만 아니라 조직적합도 역시 드러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조직적합도에만 너무 치중해서도 안된다. 회사는 직무를 가르쳐주는 교육기관이 아니다. 성향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도 직무능력이 떨어지면 회사는 그 지원자를 선발할 수가 없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