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배틀그라운드' 3만2000원 vs 시간당 1000원 선택은?

기사입력 : 2017년10월24일 15:34

최종수정 : 2017년10월24일 15:34

다음PC방 서비스 내달 14일 시작..차별화 포인트 관건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히트 게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에 뒤늦게 뛰어든다. 국내 유저들은 이미 '스팀'을 통해 계정을 생성,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잠재수요가 충분하다"며 흥행을 자신하고 있으나 '스팀'과 다른 차별점을 제시하는게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조계현)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개발사 펍지주식회사)'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다음달 14일 전국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다음 PC방)을 통해 전격 출시한다.다음 PC방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포털 '다음게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한 곳이다.

이용자들은 스팀에서 3만2000원에 판매 중인 배틀그라운드 게임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다음PC방에서 계정을 제공받아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PC방 이용료는 1시간당 1000원~1500원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의 김창한 대표 <사진=성상우 기자>

게임 콘텐츠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버전과 동일하다. 글로벌 유저와 이용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서다. 서버 역시 전 세계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만나 '서바이벌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한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사업을 맡은 김상구 이사는 "국내에서도 이미 PC방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게임성을 보유한 게임"이라며 "게임성이 검증된 만큼 추가유입될 수 있는 잠재 유저층도 충분하다. 카카오톡 등 우리가 보유한 플랫폼을 동원해 유저 저변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게임즈가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통해 얼마만큼의 실질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동시접속자수 220만명이라는 스팀 최고기록을 세우고 패키지 1800만장을 판매하는 등 글로벌 대히트를 거두었지만 이는 온전히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 및 그 모회사 블루홀의 실적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국내 서비스를 통한 수익에 한정된다. 스팀을 통한 배틀그라운드 패키지 국내 판매량은 130만장에 이르며 PC방 점유율은 약 25%로 1위다. 스팀에서 이미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들은 다음PC방에서도 본인 소유 계정에 접속해 플레이하면 된다. 

24일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성상우 기자>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14일 이후에 유입되는 신규 유저들을 통해서만 온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선 스팀에서 패키지를 구매하면 그 계정으로 동일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카카오게임즈의 패키지 및 게임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유인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다.

이에 대해 박택곤 카카오게임즈 PC방사업TF 이사는 "아직까지 배틀그라운드를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이 주요 타겟"이라며  "PC방 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 체험 시간을 주면서 잠재 유저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