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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서울 2030세대, 男 66% 고시원·女 55% 오피스텔 거주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5:34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5:34

평균 보증금 250만원에 임대료 40만원 납부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시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20~30대 가운데 남성은 약 66%가 고시원, 여성은 약 55%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30대 남성은 평균 보증금 250만원에 임대료 40만원, 여성은 평균 보증금 250만원에 임대료 43만원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이후 서울시에 신고한 월세임차인은 9506가구, 이 가운데 49.8%에 달하는 4733가구가 20~30대였다.

이들 가운데 남성은 약 65.6%가 고시원, 여성은 약 54.5%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 월세 부담수준 <자료=임종성 의원실>

이들이 부담하는 월세는 고시원,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비롯한 주거유형에 따라 40만~48만원 수준이었다. 중위값 기준으로는 보증금은 250만원, 월세 40만원 수준이다.

반면 중장년층인 40~50대는 중위값 기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5만원, 60대 이상은 보증금 300만원에 25만원을 월세로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이 부담하는 월셋값이 더 높았다.

20~30대는 중위값 기준 보증금 250만원에 남성은 월 임대료로 40만원, 여성은 43만원을 부담했다.

40~50대는 중위값 기준 보증금 300만원에 남성은 월 임대료로 30만원, 여성은 40만원을 납부했다.

임 의원은 "청년들은 높은 주거비 부담에 허덕이는 반면 저소득 장·노년층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해있고, 무엇보다 정부·서울시 주거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쾌적한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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