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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부총재 "경기-물가 괴리, 정책딜레마 키울 수 있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09:09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09:09

최근 경기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물가 여전히 낮아

[뉴스핌=허정인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최근 경기가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근원물가상승률은 여전히 1%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과 거시경제 안정 사이에서 중앙은행이 정책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21일 윤면식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가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윤 부총재는 3일 ‘최근 인플레이션 동학의 변화’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경기와 물가 간의 관계 약화 현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여건 호조에 힘입어 경기가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금융위기 이후 크게 낮아진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부총재는 “경기와 물가 간 관계에 관한 정확한 이해는 통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경기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낮은 물가수준이 지속됨에 따라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축소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간 관계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분석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과 거시경제 안정 사이에서 중앙은행이 정책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윤 부총재는 최근 경기 개선에 대해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수행한 데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를 보태면서 “가격과 물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향후 통화정책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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