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출범 100일 카카오뱅크 "내년 전월세대출 출시"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4:58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4:58

신용카드 사업도 추진…롯데그룹과 협업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년부터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신용카드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3일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출범 100일 동안의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카카오뱅크는 내년 1분기 안에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이 가능한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카카오뱅크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면 신용 정보 스크래핑과 사진 촬영 등의 절차를 거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고객의 이사 날짜가 휴일이라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안으로 자동이체통합관리 서비스(payinfo)도 선보인다. 페이인포 서비스와 펌뱅킹 서비스가 개시되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요금, 보험금 등 납부가 가능하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또한 납부할 수 있다.

롯데그룹 등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계좌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및 상품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롯데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1월부터 계좌기반간편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계좌기반간편결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계좌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 중간사업자를 최대한 배제한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롯데멤버스, 카카오택시 등과 빅데이터 협력을 통해 신용평가 시스템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용카드 사업 준비도 본격화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상반기 신용카드업 예비인가를 추진하고 2019년 하반기 사업 시작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기존 CU 편의점 ATM에서만 가능했던 스마트출금 서비스(카드 없이 휴대폰으로만 현금 출금)를 확대한다. 오는 7일부터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 등 전국 롯데 유통, 서비스 점 내 설치된 5500개 롯데ATM에서도 카카오뱅크를 이용가능하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100일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혁신적인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한 은행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카카오뱅크>

한편 지난 10월말 기준 435만명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했다. 계좌개설자의 73%에 해당하는 318만명은 체크카드도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 중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는 '라이언(Ryan)'으로 체크카드 신청건수 가운데 53%를 차지했다.

10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등 수신 규모는 4조200억원, 여신은 3조3900억원(대출실행 잔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