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돌풍' 카카오뱅크, 가상계좌서비스로 확대…물밑 협의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07:59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07:59

가상계좌 중계서비스업체와 계약 검토…은행업무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8일 오후 2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출범 2개월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조만간 가상계좌서비스까지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8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가상계좌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상계좌 중계서비스 A업체와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가상계좌서비스까지 업무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실무검토에 들어갔다"며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와 계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통상 은행에서 취급하는 가상계좌서비스는 세금(국세, 지방세)이나 공과금을 낼 때 사용하는 입금전용계좌 같은 개념이다. 최근엔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온라인몰에서 현금결제를 할 때 많이 사용된다.

전자상거래업체가 신용카드보다 계좌이체를 유도하면서 간편계좌결제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가상계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선 불편할 수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세금 납부의 경우 카드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 은행의 가상계좌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또한 기업 입장에선 카드보다 현금 사용자가 많으면 수수료 면에서 훨씬 이득이기 때문에 (가상계좌서비스 제공시) 카카오뱅크와 제휴를 더 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가 예금·적금, 대출시장에서의 돌풍을 앞세워 은행 고유 서비스와 기업 상거래 협업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상계좌서비스는 현재 아이디어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준비가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사진=카카오뱅크>

한편 카카오뱅크는 출범 2개월 만인 지난 27일 자정 기준 누적 대출 규모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신규고객 수가 390만명을 넘어섰고 예금과 적금을 합한 수신 금액은 3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건수는 모두 280만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