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전망] '모멘텀' 장세… 소매업체 실적·세제개혁 주목

기사입력 : 2017년11월05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11월05일 15:26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거듭 경신
모멘텀 종목과 지수 괴리 확대.. 장애물은

[뉴스핌=김성수 기자] 모멘텀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뉴욕 증시는 이번 주(11월6~10일)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과 의회의 세제 개혁 논의 전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세제 개혁안 제출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 애플의 실적 호조 등 다양한 재료를 소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지수 상승세를 이끄는 모멘텀 종목의 강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간 0.45% 상승한 2만3539.19포인트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26% 높은 2587.84포인트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4% 상승한 6764.44포인트에 마쳤다.

최근 뉴욕 증시는 세제 개혁이나 차기 연준 의장 지명과 같은 빅이벤트에도 무심할 정도로 기계적인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었다. 모멘텀 장세는 시장을 이끄는 제일 잘 나가는 종목을 매수하고 나머지 재료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들어 10월말까지 보잉과 휴렛팩커드, 마스타카드와 같은 종목으로 이루어진 모멘텀지수가 무려 34%나 오르면서 전체 증시 상승률 17%의 두 배에 달했다. 이는 1999년 이래 가장 이격도가 커진 것이다.

모멘텀주와 전체 시장의 이격도가 얼마나 커질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계속해서 조정받을 수 있다는 경계감은 있다. 특히 올해 강력한 모멘텀 종목들 상당수는 공화당의 감세안으로 혜택을 받는 종목이 많은데, 이 때문에 세제 개혁 논의의 전개가 중요하다. 또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기에 앞서 구실을 제공할 수 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미국 증시 모멘텀지수의 강력한 견인력 <자료=MSCI>

◆ 소매업체 실적에 달러 약세 영향?

이번 주에는 상대적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등 주요 소매업체 등의 실적 발표가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분기 실적 호조를 이끈 달러 약세의 지속이 미친 영향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화지수(DXY)는 3분기 동안 전년 대비 2.5% 하락, 2014년 이래 가장 큰 폭 낙폭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환율 효과로 실적에 이득을 봤다고 밝힌 미국 기업 수는 최소 35개에 이른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 중 73%가 시장 예상을 웃돈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이들 기업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개선됐다.

달러화지수 <자료=ICE 달러선물, 마켓와치 재인용>

또한 지난주 주식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세제 개혁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은 여전히 결정적인 변수로 도사리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새 연준 의장과 세제개편안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이번 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공화당은 법인세를 35%에서 20%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 이사가 그동안 재닛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을 대체로 지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성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성명을 통해 경제에 대해 개선된 진단을 내놓으며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7% 반영했다.

◆ 이번 주 주요 거시지표 발표 및 연설 일정

이번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들이 지난주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앞으로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로는 9일 공개되는 9월 도매재고와 10일 나오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주요 지표다.

6일에는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7일에는 11월 경기낙관지수, 9월 소비자신용, 미국석유협회(API) 원유재고가 공개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8일에는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되며 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와 9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콜스, 오피스디포의 실적이 나온다.

10일에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잠정치)가 발표되고 JC페니와 알리안츠가 실적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