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LG연암문화재단과 LG아트센터,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하는 'LG 나는 배우다'의 청소년 배우들과 전문 연극인이 함께 만드는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다'가 오는 18~19일 양일간 홍릉 KOCCA콘텐츠시연장에서 고연된다.
'LG 나는 배우다'는 청소년 대상 연극/배우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극단과 함께 연극 교육부터 실제 공연을 제작하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연극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완성된 공연으로 문화소외지역에 방문공연을 진행, 재능 나눔의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고, 올해 만 24세 이하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극 전문단체인 극단 북새통(대표/예술감독 남인우)과 협력해 진행되는 'LG 나는 배우다'는 지난 9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10명에게 2개월간 연극 관련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의 예술가들이 직접 제공하는 다양한 연극, 연기, 무용 교육 등을 받은 청소년들은 전문 연극 배우 3인과 함께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의 연극 제작에 참여해 매일 8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공연을 준비 중이다.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로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귀향 모험담으로,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집으로 귀환하는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남인우 연출은 "도전과 모험으로 가득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직접 연기하면서 참가한 모든 이들이 오디세우스의 도전 정신에 공감하고 자극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시작해 지난 3개월 간 함께 땀 흘려 제작한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는 오는 18~19일 홍릉 KOCCA콘텐츠시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에 앞서 13일 김포중학교, 15일 성남동중학교에서 재능나눔 공연을 펼친다.
연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는 무료 관람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예약방법은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한국메세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