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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성폭행 논란에 “직원보호 소홀했다는 예단 유감”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1:14

현대카드, 페이스북에 공식입장 표명

[뉴스핌=김은빈 기자] 현대카드에서 ‘사내 성폭행 논란’이 일자 회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현대카드 페이스북>

현대카드는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공식페이지를 통해 “당사가 직원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예단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측은 “현대카드는 성폭력 등 직장 안전문제에 매우 단호하다”며 “이를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여 왔고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 뿐이 아니라 과거 십년간 저희 회사의 감사 내용과 인사위원회의 결정들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당사 관련하여 올라온 기사건은 자체 감사실과 전문적인 외부 감사업체가 이중으로 조사했고 동시에 검경조사도 병행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모두 같은 결론으로 종결됐다"면서 “사내 케이스의 자세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밝히며 갑론을박하는 것은 저희들이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현대카드 위촉계약사원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A씨가 지난 5월 현대카드 계약사원으로 일할 당시 회식 뒤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사측에 사직서를 여러차례 제출했지만 현대카드 센터장은 사직서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현대카드 센터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회사 측이 남녀간의 문제라 생각하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니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대로 조치할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한 매체를 통해 “당시 A는 술에 취해있지 않았다”며 A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 대부분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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