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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방한] 한·미 정상 만찬…"위대한 동맹"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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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쟁터 붉은 피로 맺은 동맹, 더욱 위대하게"
트럼프 대통령 "한국민들의 희망과 이 지역 모든 사람들의 꿈 이뤄지길"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에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한 만찬에서 "내일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은 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순으로 만찬사와 건배 제의가 있은 뒤 본격적인 만찬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1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에는 첫 번째 생일을 특별히 축하하는 풍습이 있다. 내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1년을 어떻게 축하할까 고민 끝에 한국의 국빈으로 와서 축하파티를 열기로 했다"며 만찬사를 시작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첫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미국 대통령으로 25년 만의 국빈 방문이고, 나와 정부가 맞는 첫 국빈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방미 때 내가 받았던 환대에 보답할 기회가 이렇게 빨리 주어져 매우 기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과거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단호한 결정에 따라 전쟁이 발발한 한반도에 미군 주도의 유엔군 참전이 이뤄졌다"면서 "양국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함께 흘린 애국심의 붉은 피로 한미동맹이 강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 이 점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힘의 우위는 결국 북한으로 하여금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지금 위대한 미국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 앞에는 위대한 미국과 함께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과제도 놓여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라크, 아프간에서 미국과 함께 평화와 재건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빈곤 해결 같은 인류를 위한 공동가치의 구현에도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이야말로 6월 대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내가 합의한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하게 만드는 길인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위대한 미국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대표해 한국에 왔다. 미국과 한국은 아주 훌륭한 관계다. 먼저, 문 대통령과 여사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환영 인사에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문 대통령의 조국인 한국을 방문했고,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훌륭한 한국 국민을 만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한·미 관계에 있어서 동맹과 우정을 더욱 깊이 만들었고, 우리의 우정을 오늘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과 미국은 흔들리지 않는 우정과 동맹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한미동맹은 더욱 더 깊고 확고한 시기다"며 "우리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어려운 시기에 여러 가지 기회를 함께해 왔다. 또 지금 우리는 훌륭한 기회를 갖고 있다. 우리는 계속 서로를 지지하고, 서로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배를 제의하며 "오늘 나는 한국민들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가 많이 번영하기 바라고, 이 시대에, 또 앞으로 후시대에 자유와 평화가 번창하길 바란다. 그러한 의미에서 문 대통령과 여사에게, 또 한국민들의 희망과 이 지역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외쳤다.

이날 국빈 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새우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만찬 메뉴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특히,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의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된 만찬주는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으로,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다.

만찬을 마치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문화공연에서는 지휘자 여자경 씨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프란츠 폰 주페(Franz von Suppe)의 '경기병서곡(Leichte Kavallerie)'이 연주됐다. 이와 함께 연주자 정재일 씨와 국악인 유태평양 씨가 '축원과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 위에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연주했고, 가수 박효신 씨는 연주자 정재일 씨의 연주로 자신의 곡 '야생화'를 불렀다.

마지막은 KBS 교향악단이 연주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Westside Story Medley)'였다. 레너드 번스타인은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내년이 그의 탄생 100주년이다.

국빈 만찬장과 공연장의 디스플레이는 궁중채화(宮中綵花)를 중심으로 디자인돼, 만찬장과 공연장 곳곳에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 측에서 3부 요인 등 70여 명이, 미국 측에서 틸러슨 국무장관 등 52명이 참석, 총 122명이 밤늦도록 우의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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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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