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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수능날 유의해야 할 10가지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0:43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16:27

어려운 문제 집착 말고, 문제·지문 끝까지 읽기
쉬는시간 답 맞추지 말기 권유…다음 시험준비
종료10분前 답안지 마킹, 옷은 얇게 여러겹으로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수험생에게는 마지막 문제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수능 당일은 그 동안 학습한 내용을 하루에 걸쳐 평가받는 중요한 날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갖는 무게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소에는 완벽하게 이해했던 문제도 사소한 실수로 인해 틀릴 수 있다. 당일 컨디션에 의해,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고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된다면 생각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1. 어려운 문제 집착 안돼

분명 막히는 문제가 생긴다. 첫 난관에 봉착하면 수험생들은 긴장감 때문에 그 문제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 집착해서는 안된다. 초조해진 수험생들은 같은 문제를 2번, 3번 반복해서 풀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이 생각한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나머지 문제를 풀고 앞으로 돌아와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2. 문제·지문 끝까지 정독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있다.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인지,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지문도 마찬가지다. 특히 국어 영역은 마지막 부분에 결론이 많으므로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3. 듣기 평가, 보기 먼저 읽기

듣기 평가에서는 듣기 문제를 듣기 전에, 보기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보기를 통해 미리 알 수 있으므로 문제 풀이가 상당히 수월해진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를 맞출 수 있다.

4. 쉬는 시간 답 맞춰보지 말 것

쉬는 시간에는 친구와 답을 맞춰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지나간 영역에 정신을 쏟을 필요가 없다. 헷갈리는 문제를 맞췄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실수한 것을 알면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되기 쉽다. 이미 끝난 영역은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시간에 대비해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5.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이 말을 떠올려야 한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돼 시험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중간에 포기해선 안된다. 수능 성적통지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표기된다. 맞출 수 있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지 않는데 신경써야 한다. 수능이 어려울수록 한 문제 더 맞추면 차이가 커진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 정문에서 학부모가 수능시험을 보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6. 시작 5분 전 자리에서 마음의 준비를

쉬는 시간에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 영역에 대비하자. 친구들과 답을 맞춰본다거나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은 좋지 않다. 쉬는 시간을 온전히 쉬면서 지금까지 공부해온 시간과 노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쉬는 시간엔 화장실에 다녀오자.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가면 시간도 소요될 뿐 아니라 집중력도 흐트러지기 쉽다.

7. 종료 10분 전 답안지 마킹

긴장감이 가득한 수능 고사장에서 시간 관리는 어려운 일이다. 마킹 시간이 아까워 조금이라도 문제를 더 풀려는 마음으로 가득하겠지만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답안지에 답을 옮기는 것이 좋다. 자칫 답안지 작성 전 시험이 종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속·정확하게 답안지에 마킹한 뒤 헷갈리는 문제나 아직 풀지 못한 문제를 풀면 된다.

8. 얇은 옷을 여러개

컨디션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편하고 얇은 옷을 여러개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수험장에는 히터가 켜져 있을 것이다. 이 때 입고 온 옷을 하나씩 벗으면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면 된다. 자신이 창가자리에 앉을 수도 있으니 손난로와 담요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9. 사탕·초콜릿으로 당 보충

수능 시험 당일엔 문제를 풀면서 졸음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를 적게 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때문에 점심시간을 전후해 허기질 때가 생긴다. 배가 고파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사탕이나 초콜릿으로 당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콜릿은 뇌를 활성화시켜 두뇌회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수험생에게 부담 No

수험생 뿐 아니라 수험생 주변 사람들도 수능 당일에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 수험생들은 이미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관심의 표현으로 성적 향상 여부, 공부방법 등을 묻는 것일지라도 정작 수험생 본인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수하지 말라는 조언보다는 간단한 인사를 건네거나 수험생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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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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