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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강원일 파인텍 대표 "3Q 흑자 기대...하반기 본격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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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 사업 정리..OLED 장비 수주 확대
신규사업 ESL 내년 본격화

[뉴스핌=김양섭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업체인 파인텍이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을 정리한데다 최근 OLED 장비 수주가 늘면서 3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 /김학선 기자 yooksa@

강원일 파인텍 대표이사는 지난 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적자사업 정리와 장비 수주 확대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한다"면서 "올해 하반기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파인텍은 디스플레이 장비사업과 부품 사업을 한다. 장비는 OLED 디스플레이 본딩 장비, 부품사업부문에선 BLU 사업이 주력이다. LCD모듈과 터치스크린모듈, 터치키 등의 부품사업도 있지만 비중은 높지 않다. 부품 사업중 주력인 'BLU'는 사실 그동안 이익을 갉아먹는 주범이었다. LCD 디스플레이의 무게 중심이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BLU 등 관련 부품산업 역시 초과공급으로 경쟁심화가 지속된 탓이다.

2015년 매출 2054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던 파인텍은 2016년에는 매출 1537억원에 영업적자 82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도 6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파인텍은 결국 적자에 시달리던 BLU 사업을 지난달 정리했다. 대신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현지 스마트폰 BLU를 하기로 한 것.

파인텍의 100% 자회사 중국(천진)법인에서 생산 중단한 BLU 장비들은 조인트벤처로 매각을 하고 그 재원으로 출자해 설립하는 방식이다. 추가적인 자금 투자없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지분 49%를 가져오게 된다.

강 대표는 "쉽게 말해 현물출자를 통해 우리의 손자회사가 49%의 지분으로 모바일용 BLU 사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BLU 사업은 철수했지만 중국 LCD부품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BLU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인텍이 국내서 자체적으로 BLU사업을 진행하면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렵지만, 중국에서 중국법인이 BLU사업을 진행하면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게 강 대표의 판단이다.

장비 수주는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대부분 삼성측에 공급하고 있지만 OLED 개발단계인 중국 회사들로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 개발라인 단계이지만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 대폭 수주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상반기 수주금액은 313억원. 하반기 수주 규모는 약 800억원대로 예상했다.

BLU 사업을 정리하면서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규사업으로 가장 큰 기대를 하는 분야는 ESL(Electronic Shelf Label:전자가격표시기)이다. ESL은 종이 대신 전자로 가격을 표시하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다. 할인 행사, 신규 상품 입고 등 가격 표시 작업이 필요할 때 일일이 종이가격표를 인쇄해 붙이는 대신 중앙 컨트롤 타워에서 전 매장의 상품 정보를 바꿀 수 있다. 인건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정확한 가격을 즉각 표시할 수 있고 '깜짝 세일' 등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리테일 시장의 혁신으로 불린다.

유럽은 소비자로부터 매장 내 가격 오류에 대한 클레임이 제기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ESL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제품에 따라 강제표시규정에 의한 연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판매가격, 단위가격, 권장소비자가격 등 표시제도가 의무화돼 있어, 미이행시 판매자의 책임 및 벌금 부과가 엄격하다.

파인텍은 미국 조인트벤처를 통해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강 대표는 "이번달에 두개 매장(4만개정도)에 시범 설치하고, 석달정도 돌려보고 나서 본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상 매출에 대해선 "내년에 보수적으로 잡아 200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터치키'도 기대되는 신규사업. 그는 "작년에 20억정도에서 올해 50억 정도로 매출이 늘고, 내년 150~200억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번 들어가면 바꾸기가 어려워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라며 "200억~300억 매출 수준까지 올리면 안정적인 사업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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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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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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