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인터뷰] 한용덕 감독 “한화 이글스, 내년엔 기필코 가을야구 할 겁니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12:00

한용덕 감독 “한화 이글스, 내년엔 기필코 가을야구 할 겁니다” <사진= 한화 이글스>

뉴스핌은 내년 시즌을 힘차게 시작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신임 감독과의 인터뷰를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한용덕 사령탑을 영입, 그 어느때보다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내년엔 당연히 가을 야구 할 겁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제일 먼저 내년 시즌 한화의 도약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내년 시즌 목표는 당연히 가을 야구다. 팬들의 성원과 기대치가 크다. 물론 선수 육성과 함께 병행해 나갈 것이다. 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 목표는 가을 야구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한화 이글스의 정신을 들었다. 한 감독은 “이글스 정신이란 도전이다. 어렵게 시작해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정신이다. 다른 팀에 갔다가 새로운 팀을 만들 수 있는, 또 정상까지 올라가는 정신이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치른 선수들과의 상견례에서 ‘강한 이글스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캠프를 이끌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도전 정신은 그와 맥락을 같이한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동아대에 입학했지만, 가정환경과 무릎 부상으로 자퇴했다. 한때 트럭 운전 등을 하다 1987년 육성 선수(연습생)로 빙그레에 입단했다. 처음 보직은 '배팅볼 투수'였으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1988년 정식 선수로 계약, 1군 무대를 밟았다. 선수시절 그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120승 118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작성했다.

한용덕 감독은 인터뷰에서 장종훈(49) 수석 코치와 송진우 투수 코치(52)가 선수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감독은 “장종훈과 송진우를 코치로 영입하겠다고 제일 먼저 생각했다. 한화는 상위권에서 강한 팀이다. 예전의 명성을 살려보고자 의기투합했다. 코치진들의 의식이 선수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느낌이 좋다”고 자신했다.

장종훈은 한 감독과 같은 연습생으로 빙그레에 입단해 3연속 홈런왕과 타점왕(1990~1992)을 차지했다. 송진우 코치 역시 명투수 출신으로 한용덕 감독과 함께 한화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또한 함께 영입한 강인권 코치는 1990년대 후반 수비형 포수로 활약했으며, 전형도 코치는 1994년 한화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한용덕 감독과 장종훈, 송진우, 강인권 코치는 한화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1999년 우승 멤버들이다. 다시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자는 다짐인 것이다.

한 감독은 “청춘을 바친 여기에 다시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김승연 구단주, 김신연 사장, 박종훈 단장을 비롯,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보답할수 있는 길은 강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감독은 한화 팬들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열성적인 팬들에게 감사하다. 관심과 애정이 많다. 10년 정도 성적이 안 좋아(10년 연속 가을야구 불발) 팬들이 힘들다. 빨리 정비해서 팬들이 기뻐할 수 있는 팀이 되게 하겠다.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겠다. 많은 응원으로 힘을 더 얻을수 있도록 도와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있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사진= 한화 이글스>

 

장종훈 수석코치(사진 왼쪽)과 송징우 투수 코치. <사진= 한화 이글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