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997년 외환위기, 비정규직 증가·공무원 선호 부추겨"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0:00

KDI, 외환위기 발생 20년 대국민 인식조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한국인은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가 국내 비정규직 문제를 불러왔고 공무원이나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현상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IMF 외환위기 발생 20년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DI는 외환위기 발생 20년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1명(31.8%)은 외환위기가 빈부 격차 등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응답했다. 또한 실업(28%)과 비정규직(26.3%)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특히 외환위기가 한국경제에 미친 부정적인 내용을 복수로 응답하도록 한 문항에서는 비정규직 문제(88.8%)와 공무원이나 교사를 포함한 안정적인 직업 선호(86%) 등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

외환위기로 원인으로 국민 대다수는 정부 실패를 지목했다. 국민 3명 중 1명(36.6%)은 정부 정책 실패가 외환위기를 불러왔다고 봤다. 정부가 보유 외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부실은행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것. 아울러 국민 3명 중 1명(32.8%)은 정경유착 등 경제구조 및 부정부패가 외환위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응답자들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로 국민 단합을 먼저 떠올렸다. 외환위기 조기 극복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절반(54.4%)은 '금모으기 운동 등 국민 단합'을 꼽았다. 구조정 및 공공개혁과 구제금융은 각각 15.2%, 15%에 그쳤다.

이외 국민 3명 중 1명(31.1%)은 현재 국가가 풀어야 할 중요한 경제 과제로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성 강화를 꼽았다. 사회 과제로는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신뢰 구축(32.7%)과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 마련(32.5%)을 강조했다.

임원혁 KDI 글로벌경제연구실장은 "국민들이 외환위기 극복 원동력으로 '금모으기 운동 등 국민 단합'을 높게 평가한 것에 주목한다"며 "포용적 성장을 통해 사회 응집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