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북미 투자자들 '마리화나 홀릭'…톱픽은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08:57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08:57

캐나다 내년부터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
캐나다 마리화나 관련주 이미 폭등 조짐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4일 오후 3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마리화나 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며 관련 기업들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간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의료용 및 오락용 마리화나 관련 산업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수준인데, 내년 7월 캐나다에서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 캐나다 '마리화나株' 고공행진

전 세계에서 소비자 제품으로 대마초를 허용하는 나라는 아직까지 우루과이가 유일하며, 미국에서는 8개 주가 오락용 대마초를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부터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일부 허용한 바 있는데 이번에 도입되는 새 법은 캐나다 전역에서 적은 양의 대마초 소지를 허용하고 대마초 재배 및 매매와 관련한 규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오는 2021년까지 오락용 마리화나 시장 매출은 연 60억캐나다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로라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

캐나다에서 마리화나 관련 기업 주가는 이미 두드러진 오름세를 연출 중이다.

13일(현지시각) 캐나다 증시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 기업인 오로라(Aurora) 주가가 29% 폭등했고, 세계 최대 마리화나 재배사인 캐노피그로스(Canopy Growth)는 2% 뛰었다. 또 다른 재배업체인 아프리아(Aphria)는 7.5%가 급등했다.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 담당자인 빌 블레어 연방의원이 마리화나 1g당 1캐나다달러의 마리화나 목적세에 GST를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 대박 예감 ‘톱픽’은?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닷컴은 마리화나 관련 산업이 앞으로 거대 시장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7개 톱픽을 제시했다.

주류업체 컨스털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는 지난달 말 캐노피 그로스 지분 9.9%를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아프리아 마리화나 재배시설 <출처=블룸버그>

롭 샌즈 컨스털레이션 브랜즈 회장은 “캐노피 그로스는 앞으로 중요한 소비자 카테고리가 될 마리화나 시장의 법적, 규제적, 경제적 지형을 이해하는 훌륭한 경영진을 두고 있다”며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미리 알아본 자사 전략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스코츠 미라클-그로(Scotts Miracle-Gro)는 지난 1998년 인수한 오가닉 재배 토양 제공업체 어스그로(Earthgro)와 2015년 매입한 수경재배 관련 업체 제너럴 하이드로포닉스(General Hydroponics)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LED 조명시장 강자인 미국의 크리(CREE)는 미국의 마리화나의 3분의 1이 실내에서 재배된다는 점과 맞물려 LED 조명 수요 증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경구용 칸나비디올 제제인 에피디오렉스(Epidiolex)를 제조하는 영국의 GW 파마슈티컬과 캐노피 그로스, 아프리아, 의료용 마리화나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호라이즌스 마리화나 라이프 사이언스 인덱스 ETF(Horizons Marijuana Life Sciences Index ETF)가 톱픽으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