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인도가 기회다⑨] 한국산 비데·미용상품도 불티나게 팔려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0:18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0:18

2025년 세계 3위 소비재 시장으로 급성장 중
한국산 스킨케어, 소형 가전, 비데 등도 인기

[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 9월 20일~22일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코트라와 인도상공의소(FICCI) 공동주최로 ‘한국 상품전’이 열렸다. 인도뿐 아니라 같은 경제권인 서남아시아, 중동지역 등 8개국가의 600여명 바이어들이 모였다.

이번 상품전은 전시 상품이 다양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 4개 대기업이 내놓은 전자제품, 자동차 및 부품 등 단골 메뉴외에 94개 중소기업이 산업용 기계, 뷰티용품, 생활용품, 식재료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돼 삼성과 현대차로 대변되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제조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도의 경제성장으로 소비재 시장이 팽창하면서, 한국산 수출품도 다양화하고 있다. 

인도에서 열린 한국 상품전에서 전시장을 찾은 인도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산 소비재는 인도 현지에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D사는 손톱미백과 네일아트 용품을 선보여 현장에서 샘플 등을 다수 판매했다. 인도인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용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사도 스킨 및 헤어 케어 제품을 선보였는데, 현지 바이어들은 인도 약품표준통제국(CDSCO)의 의료기기에 대한 인증 비용을 5대5나, H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수입을 제안했다. 

I사의 비데도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한국산 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으나, 해당 제품은 가격 면에서도 합격 점을 받았다.

특히 소형 가전제품사인 J사는 인도식 빵인 로티를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현지화된 제품을 선보이자,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인도의 소비 시장을 20년 이상 분석해온 압히크 싱하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인도는 2025년 총소비액이 4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3위 소비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식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과장은 “인도 경제가 연 7%대의 고공성장을 지속하며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기존 제조업에 치우쳐있던 한국 기업의 진출 산업군이 소비재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