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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기회다⑤] 모디-트럼프, 양자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전략'논의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1:45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5:27

[뉴스핌=이영기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태평양(Indo-Pacific) 전략을 본격 논의한다.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가 이를 인도 지원의 도구로 여길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모디 총리는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 동안 별도 양자회담을 했다.

모디와 트럼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록 아시아를 순방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아시아'로 표현하지 않고 '인도-태평양'으로 이름 붙였다. 그는 또 모디 총리를 "우리 친구"라고 부르면서 "많은 것들이 해결됐고 우리는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트럼프에게 인도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또 인도에 대한 지원의 도구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라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디 총리도 "인도-미국 양국 유대관계가 더 넓고 깊어지고 있으며, 이는 인도의 이익을 넘어서 아시아의 미래와 세계 인류의 복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미국과 세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의 구체적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두 정상이 미국, 일본, 인도, 호주가 중점 국가로 거론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깊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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