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가 기회다①] 20년 공들인 삼성전자, '국민기업' 우뚝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12:53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14:07

제품에 사회공헌 더해...가장 매력적인 브랜드 선정
현지 생산 확대·미래 인재 육성 등 수요에 부응 노력

뉴스핌은 오는 29일 주한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1회 인도포럼을 개최합니다. 인도는 한국과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해지고 있어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에 포럼을 앞두고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황과 애로점을 듣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또한 인도 시장 현장 점검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향후 먹거리도 들여다 봅니다. [편집자]

[뉴스핌=황세준 기자] '인도 사람들에게 가장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 '인도 회사라고 해도 될 만큼 친근한 기업'... 이같은 수식어의 주인공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한 지 20여년만에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단순히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인도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지난 8월 공개한 'QLED TV' 광고는 54일만에 1억명이 시청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광고는 QLED TV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단지 먼 곳에 떨어져 경기를 하며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과 항상 딸의 꿈을 응원하는 아빠의 진심을 전해주는 매개체로 TV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 인도 광고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딸과 아빠의 이야기를 주제로 가족간의 사랑을 다뤄, 인도 소비자들의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사진=삼성전자>

딸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아빠와 함께 축구 중계를 보며 꿈을 키웠다. 하지만 아빠는 딸이 운동보다는 공부를 하길 원했다. 딸이 보던 TV 중계를 꺼버렸다. 딸은 울었다. 둘 사이를 이어주던 TV는 갈등 요소가 됐다.

하지만 딸은 포기하지 않고 선수가 됐다. 아빠는 혼자 거실에서 TV로 딸의 경기를 지켜본다. TV 화면은 커졌는데 옆에 있던 딸이 없으니 마음 한켠이 시리다. 현란한 발재간에 이은 골. 딸은 그라운드에서, 아빠는 거실에서 울음을 터트린다.

가족간의 사랑을 중시하는 인도 사람들은 영상에 공감했고 자연스레 제품을 구매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월 인도 시장에 첫 출시한 QLED TV 판매량은 10월 기준 작년 동급 모델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올해 TV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도 방갈로르에 브랜드샵 10곳도 확장한다.  점포들은 12월말 경 문을 여는데 TV,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갤럭시 노트 8 등을 두루 취급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카라그퍼 대학(IIT Kharagpur)과 함께 '삼성디지털아카데미'를 설립한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타이젠(Tizen) OS 기반의 사물인터넷 교육을 실시한다. 타이젠은 현재 삼성전자 TV, 냉장고, 일부 휴대폰 등 스마트 가전에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아카데미를 통해 첨단 기술에 대한 인도 대학생들의 숙련도를 높일 계획으로, 향후 3년간 1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카라그퍼 대학측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디.

이밖에 삼성전자는 7000억원을 투자해 인도 현지 휴대폰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린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지역 12만㎡ 부지에 운영 중인 공장을 24만㎡로 확장하는 것. 약 2년 후 증설이 완료되면 노이다 공장에서는 현재 월 500만대 수준인 휴대전화 생산량이 1000만대로, 월 10만대인 냉장고 생산량이 20만대로 증가한다.

 

[뉴스핌 Newspi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