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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코스닥] 선취매하는 기관들...내년 지수 10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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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 지원 기대, 시총 상위주 선취매 성격 강해"
대형주 쏠림→중소형주 확산, 정부지원책 강도에 달렸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코스닥 지수가 '파죽지세'로 상승 국면이다. 다만 코스닥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대형주'에 매기가 쏠려있다는 아쉬움은 있다. 중소형주에 대한 기업 이익 추정이 쉽지 않아 증권사들도 코스닥 지수 전망치들은 대체로 제시하지 않는 게 관행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부 증권사들은 내년 코스닥 지수 전망치 상단을 850~1000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관건은 최근 정책 기대감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 중심의 수급이 중소형주까지 확산될지 여부다.

◆ 대형주 쏠림 지속..내년 지수 전망 상단 850~1000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 지수는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262조999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2년전 기록했던 전고점인 780선(2015년7월20일 종가 782.64) 돌파도 시간 문제라는 게 시장 전반의 시각이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기관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기관은 지난 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다. 이달 들어 84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전날 하루 동안 3448억원을 순매수, 일일 순매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들이 주로 산 종목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의 대형주들이다.

최근 장세 분석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정책 기대감' 또는 '코스피와 키맞추기' 등으로 분석한다. 또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 코스닥 지수 전망치로는 850~1000 수준이 제시됐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위험자산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본다"며 "코스피가 많이 올랐고, 코스닥이 이를 따라가는 국면"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는 여전히 코스피 중심일 것 같고, 코스닥은 하반기에 더 강할 것으로 본다"면서 "코스닥은 내년 연말까지 900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내년 코스닥 지수가 1000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정책과 수급, 실적, 모멘텀 등 모든 것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내년 코스닥 1000포인트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의 상승 흐름속에서 한-중간 긴장 완화와 봉합을 계기로 시작된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상승은 연말 이후를 기점으로 2018년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봤다.

<자료=KB증권>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닥 밴드를 620~850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코스닥 이익 증가율이 코스피 이익 증가율에 10%p 가량 앞서는 점을 감안해 상단을 850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하단은 2015년 이후 코스닥 추세선 하단인 620으로 제시했다.

이밖의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내년 코스닥 지수 전망치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았다. 커버리지를 벗어난 중소형주에 대한 이익 추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코스피가 많이 올랐던 만큼 갭을 채우는 차원이 수급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특별히 지수 밴드로 제시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역시 "시장은 기본적으로 좋을 것이란 뷰를 갖고 있다"면서도 "혁신 성장이라는 건 굉장히 추상적인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현 장세에 대해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자는 컨셉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풀이했다. 그는 "계속 코스닥 활성화 지원책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까 '미리 사는것'이라고 봐야 하는데, 그중에서 시총 상위주들을 사서 코스닥 지수 자체를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분위기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실적 마감 시즌이 되면서 대형주는 모멘텀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정책 기대감에 힘입은 코스닥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코스닥의 최근 강세는 정책 기대감에 대한 기관들의 선취매성 매수"라며 "순환매가 돌고 있다는 것,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을 했으니 코스닥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소형주로 매기 확산 '관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수급이 쏠린 가운데, 이 같은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중소형주까지 확산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핵심은 정부 지원책의 '강도'에 있다는 견해가 다수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매 차원에서 내년초부터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어질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연초 코스피 랠리 이후 수급 이동에 따른 연말 코스닥 대형주 랠리가 시작됐듯, 내년 초 코스닥 중소형주로의 수급 이동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내년 지수 1000을 전망한 임상국 KB증권 팀장도 연말 이후 본격적인 중소형주 장세를 예상했다. 그는 "코스닥의 경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공매도 및 신용잔고 증가,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이슈 등으로 일시적인 숨고르기도 예상해볼 수 있지만 조정시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판단되면 연말 이후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본격 상승 흐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분기 이후 방향이 갈릴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코스닥 장세는 펀더멘탈로 접근하는 게 하나다. 중소형 종목 장세가 아니고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고 '쫒아가자'는 추세인데, 이런 분위기가 1분까지는 이어지고, 정부 정책의 실체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후 방향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까지는 현재 시총 상위주 중심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하반기를 중소형주 매수 확산 시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내년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중소형주 상승은 종합주가지수 상승이 한번 정리되고 난 후 시작될 것 같다"면서 "2018년 하반기가 시작점이 아닐까 싶다"고 전망했다. 다만 상승이 시작되면 장기간 지속될 수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IBK투자증권은 "중소형주 상승은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조정을 겪은 뒤다.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만큼 한번 상승이 시작되면 다양한 테마를 동원해 상당기간 끌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희정 센터장은 중소형주 수급 확산 여부에 대해 특정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아닌것 같고, 정책 분위기에 따라 갈릴 것 같다"면서 "그중 하나가 4차산업인데, 정부가 내놓은 정책의 강도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중소형주 상승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중소형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대형주에 비해 높다. 대형주에 비해 높은 중소형주의 PBR이 정당화되려면 중소형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대형주에 비해 높거나, ROE갭(대형주ROE-중소형주ROE)이 줄어야 하는데, 이런 ROE갭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2018년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약세는 완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중소기업의 성장이 활성화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테고, 이로인해 중소형주의 추세적인 강세를 염두에 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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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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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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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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