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협 등 9개 단체 참여
[뉴스핌=김지유 기자] 건설업계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증액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국회에 제출했다.
1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에게 SOC 예산 증액을 위한 '건설산업계 연명 호소문'을 제출했다.
호소문 제출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참여했다.
지난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세부심사를 시작했다.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부처별 예산안을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건설업계는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편성한 SOC예산 17조7000억원은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로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올해 SOC 예산 22조1000억원에 비해 4조4000억원(20%) 삭감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주요 SOC예산을 소관하는 국토부 예산을 2조3451억원 증액해 의결했다.
건설업계는 최종적으로 예산을 심사하는 예산소위에서 SOC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건협 관계자는 "SOC 투자가 국민복지, 일자리 및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나타났다"며 "SOC 투자야 말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SOC 예산 확대 건의 팜플렛 <자료=대건협>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