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사상 첫 수능 연기...시험지 보관은 어디서 어떻게?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22:20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0:16

2018학년도 수능 1주일 연기... 23일 실시
수능 문·답안지 전국85개 시험지구서 보관
정부 “일체 불미스런 상황 없도록 할것” 강조

[뉴스핌=김규희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예정됐던 2018학년도 수능이 1주일 연기됐다. 전국 85개 지구에서 보관 중이던 시험지는 경찰의 경비 아래 다음주 수능까지 유지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

김 부총리는 수능 연기 결정 이유로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총 14개교에 대한 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 시험장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포된 수능 시험지는 1주일 뒤인 23일까지 그대로 보관된다.

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에 협조를 요청해 일체의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수능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는 예정대로 휴교한다. 그 외 학교는 1시간 늦게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수업을 하면서 일주일 뒤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울산 시험지구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했다.

이어 수능 전날까지 철저한 경비 하에 시험 지구별로 보관한 뒤, 시험 당일 아침 시험장으로 운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능일이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능 문제지는 그대로 85개 시험지구에 보관되는 것이다.

수능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대입 전체 일정도 재조정될 전망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 외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계획 등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대학 및 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을 조정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또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해 주고, 수험생들은 정부를 믿고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 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