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역대 최대 99명 승진…성과주의 재확인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 임원 및 마스터(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16일 삼성전자는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우선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부품(DS) 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DS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다. 여기에 12명의 발탁 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부사장 승진 폭을 지난 5월 11명에서 27명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향후 사업 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 경영을 가속화했다.
이번에 승진한 제임스 엘리엇 전무(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 더못 라이언 전무(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가 대표적이다.
여성 신임 승진자는 7명으로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도 유지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는 역대 최대 규모인 Fellow 1명, Master 15명을 선임했다. 장은주 Fellow 등 여성 기술인력도 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