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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특사 방북은 한반도 긴장완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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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특사 통해 쌍중단과 쌍궤병행 설득할 듯
19일 김정은 회동 가능성…"북중대화는 긍정적 신호"

[뉴스핌=노민호 기자]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했다. 중국 고위급 특사의 방북이 과거 혈맹관계에서 다소 소원해진 것으로 판단되는 북·중 관계 회복, 나아가 북한을 비핵화를 의제로 하는 대화 테이블로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7일 오후 북한에 가기 위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쑹 부장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사진=AP/뉴시스>

쑹 부장은 이날 1시 40분쯤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쏭 부장의 공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박4일 정도 북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쑹 부장의 방북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특사 자격으로 이뤄진 것이다. 과거 선례에 비춰 쑹 부장은 시 주석의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를 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쑹 부장은 중국에서 장관보다 한 단계 높은 급의 인사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방문 첫날에는 격에 맞게 북한 내 최고위직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높다. 중국은 17차 당대회 이후 류윈산(劉雲山) 특사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났으며, 18차 당대회 이후에는 리젠궈(李建國)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했었다.

외교가에서는 귀국 전날로 추정되는 19일 김 위원장과의 독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명분상으로는 지난달 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차원이지만 북핵 및 북·중 관계 개선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특히 중국이 북핵 문제 해법으로 주장하는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 군사훈련 동시 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체제 협상을 병행 추진)'을 다시 언급하며 북한을 설득하려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두고 양국 정상 간 논의된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특사 파견이 북한을 북핵을 의제로 하는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를 마지막으로 두 달여 가까이 도발 휴지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화 얘기를 꺼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월 15일 북한이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시험발사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전문가들은 북핵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지라도 한반도 긴장 정세 국면에서 북·중 간 대화는 긍정적인 신호라는데 입을 모았다.

양갑용 성균관대 중국연구소 교수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북·중이 만나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 등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쑹 부장은 시 주석의) 특별임무를 부여받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쑹 부장과 김 위원장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공개가 안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비공개 형식이라도 만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양 교수는 "만남 결과 관련 브리핑이 있는지, 또는 기자회견 유무, 그리고 만약 한다면 양국이 공동으로 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북·중 관계가 워낙 교착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에 북측의 환대 정도도 유심히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19차 당대회를 설명한다는 명목으로 하겠지만 (북중 관계, 북핵 문제 등을 두고) 근본적인 타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시아 패권을 잡으려는 시 주석의 의중이 전달될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회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위원은 "중국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쌍중단을 계속 이야기하며 중재하려 할 것 같다"면서 "비공식 발언 형식을 빌려서라도 북핵은 당연히 언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화의 시기'가 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면서 "북한은 '체면외교'를 중시하기 때문에 당장 핵무기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하지 않겠지만 교섭은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쑹 부장의 방북과 관련된 내용은 오는 21일 방한하는 허이팅(何毅亭)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부총장이 한국 측에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중 전문가는 "21일 시 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허이팅이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다"면서 "이번 대북특사와 관련된 결과를 우리에게 이야기 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북한 입장은 이런 것'이었다는 등 북한과 사전협의를 거친 선에서의 정보 공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물 보따리를 풀지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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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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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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