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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한 AI 공포…2만5000명 급식 '평창식당'도 긴장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7:36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7:36

현대그린푸드·신세계, "살충제 파동 때도 차질 없어"

[뉴스핌=장봄이 기자]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또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체급식 서비스를 맡은 유통업체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공급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케이터링(단체급식) 서비스 부문 공식 공급을 맡았다.

현대그린푸드는 올림픽 기간 강릉 선수촌(스케이팅·아이스 하키 등 실내 경기)과 미디어촌에서 약 1만5000여명분의 식사를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평창 선수촌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IBC) 등에서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 등 1만여명의 식사를 책임진다.

또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서는 관중을 위한 매점도 운영하게 된다. 

두 업체는 아직 입점하지 않은 상태지만, AI가 확산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급식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달걀의 양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때도 거래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전문통역, 조리, 위생, 안전 담당자들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으며, 원활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고창에 한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생 지역의 가금류 사육농장과 종사자는 일주일간 출입과 이동이 통제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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