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상도의 잃은 '오스템임플란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완 기자] 한때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돌던 국내 임플란트업계 1위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기본적인 회계원칙을 따져보지도 않은채 경쟁사들이 선수금을 매출액으로 반영하는 '불법적인 회계처리'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다시한번 파문을 일으켰다.

이 회사는 경쟁사들의 불법적인 회계처리를 눈감아 준 금감원, 상장심사를 통과시킨 한국거래소, 감사의견 '적정'을 준 회계감사, 실적 호평 리포트를 낸 증권사 애널리스트까지 모두 비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5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경쟁사의 회계처리 방식을 '불법'으로 다시한번 규정했다. 문제를 제기한 시점도 절묘했다. 이 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어닝쇼크를 기록해 공매도가 급증하고, 외국인지분이 급감하던 시기였다. 반대로 경쟁사들은 호실적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던 상황이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스템 주장과는 달리 경쟁사인 디오와 덴티움은 계약과 동시에 계약물품 전체를 해당 치과로 보내 선수금으로 처리할 부분이 없는 상황. 결국 회사의 운영, 영업방식이 달랐을 뿐이다. 경쟁사들은 얼마받을지 정확히 계산이 되는 상황에서 임플란트 자재 공급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해 매출로 인식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과거 회계처리 논란에서 반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한 논리로 다시한번 경쟁사들을 불법 회계처리 기업으로 오명을 씌운 꼴이 됐다. 시총 1조원 규모의, 임플란트업계 1위 기업이라 하기엔 다소 무책임한 주장과 발언이다. 또 개별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도외시한 행위이기도 하다.

그들은 애초 경쟁사에 문제를 제기했던 '불법적인 회계처리'가 아닌 것으로 판명나자 경쟁사들이 억지로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 당장 필요치도 않은 임플란트 자재를 치과원장실에 쌓아놓는 식으로 영업행위를 한다는 쪽으로 언론대응 전략을 바꾸기도 했다.

결국 계약 물건을 치과에 보낼 때마다 매출로 인식하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방식이 업계표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애초에 이런 주장이라면 최초 문제제기시 영업방식·운영방식이 달라 회계처리가 다르다고 어필했어야 했다. 그리고 국내외 유사한 매출 및 회계처리 관행을 조사해 확인된 문제들을 적시했어야 했다. '불법'이란 단어가 경쟁사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용어 사용에도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중견 법무법인의 상법전문 변호사 역시 치과가 임플란트를 개별건으로 계약할 때보다 패키지 계약을 할 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는 상호합의에 의한 계약으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논란을 전후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경쟁사들의 타격과 불만은 상당히 컸다. 이들은 "오스템이 이 같은 내용으로 금감원에 투서를 해 당시 비상장사였던 덴티움은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5개월간의 금감원 위탁감리를, 디오는 무려 1년8개월 금감원 감리를 받았다"는 토로했다.

또한 "금감원으로부터 교환·반품이 많은 임플란트 업계 특성을 반영해 높은 비율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회기말까지 교환이 이뤄지지 않은 물량만큼은 매출차감 지시를 받았다"며 "금감원 감리결과 어떠한 회계처리 불법성도 없었다"며 답답해 했다.

결과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기본적인 회계원칙도 확인하지 않은 채 경쟁사를 '불법'으로 규정, 경쟁사 실적잔치에 재를 뿌린 셈이 됐다. '아니면 말고'식의 주장이 아닌, 임플란트 1위기업다운 품격과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해 본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