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중국평안 '내가 진짜 황제주', 마오타이 버금가는 주가 상승 눈길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3:35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3:35

중국평안 주가 128% 상승, A주 2대 상장사 등극 전망
업계 선점 우위, 시장잠재력 바탕 안정적 성장세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후 5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증시 관심이 한동안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마오타이)’ 주가 랠리에 쏠렸지만 중국 대표 보험사인 중국핑안(中國平安, 중국평안)도 이에 못지 않은 급등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중국평안은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이 1조4000억위안(약 230조원)에 육박,  A주 시총 2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중국평안 시총 230조원, A주 2대 상장사 등극 전망

2017년 중국 증시는 '마오타이를 빼고 논할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오타이의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은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투자자 이목을 사로잡은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 대표 보험사 '중국평안'이다.

지난 21일 중국평안은 A주와 H주가 각각 3.61%, 8.84%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이래 중국평안 A주와 H주 주가 상승률은 각각 128.16%, 129.36%로 마오타이 106.88%를 상회한다.

올해 중국평안은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21일 기준 중국평안 시총은 1조4000억위안(약 230조원)대로 마오타이(8500억위안)의 1.6배에 달한다.

마오타이의 본사가 있는 구이저우(貴州)성 GDP를 놓고 비교해 보면, 두 기업의 몸집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구이저우성 GDP는 1조1700억위안(약 193조원)으로, 마오타이 시총이 구이저우성 GDP의 70% 수준인 반면, 중국평안 시총은 이를 훌쩍 웃돌았다.

중국평안은 주가가 급등하며 A주 4대 상장사에 등극하기도 했다. 과거 A주 시총 순위 상위권은 중국 4대 은행을 비롯한 국유기업이 장악했지만, 중국평안은 눙예은행(農業, 농업은행), 중국은행을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인 중국 최대 국유 석유기업 중국석유(CNPC)와의 격차는 21일 기준 290억위안 수준으로, 중국평안 주가가 약 2%만 올라도 추월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업계에서는 조만간 중국평안이 CNPC와 젠서은행(건설은행)을 제치고 A주 시총 기준 2대 상장사에 등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 중국평안, 대형주 지수 상승 견인

중국평안은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형주 지수 상승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최근 대형주 위주의 상하이50지수(SSE50)와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는 중국 증시가 조정장을 겪는 상황에서도 상승장을 유지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에 따르면 지난주(11월 13일~17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1.45%, 3.02% 하락한 반면, SSE50와 CSI300는 2.67%, 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용증시인 중소판(中小板)과 벤처기업 전용증시 창업판(創業板, 차스닥)는 3.31%, 3.51% 하락했다.

이처럼 대형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일 수 있었던 데는 중국평안 등 일부 우량주 주가 급등이 지수 강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월 이후 11월 21일까지 SSE50가 11.8% 상승한 가운데, 중국평안 주가는 약 44.8%가 올랐다. 중국평안의 시총 가중치 16.63%를 대입해 추산해보면, 중국평안 개별 종목이 최소 7.4%의 지수 상승률을 이끌어냈다는 게 현지 전문가 설명이다.

그 외 마오타이, 자오상(招商, 초상)은행 등 주가도 같은 기간 30.83%, 18.8%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사실상 이들 세 종목이 SSE50 강세장을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평안, 마오타이, 초상은행의 SSE50 내 시총 가중치 합계는 약 30%에 달한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현지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SSE50 내 중국평안의 비중은 기타 종목과 비교해도 단연 높다”며 “시총 가중치를 기반으로 비교했을 때, SSE50지수에 대한 중국평안의 주가 상승 기여도는 마오타이의 3배”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마오타이에 대한 주가 거품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평안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

마오타이는 지난 16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주가 거품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린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마오타이 주가는 하루만에 4% 넘게 하락했고 22일 기준 4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은 “중국평안은 사업 다각화, 양호한 실적 등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현재 중국평안은 시총 기준 중국 1위, 글로벌 2위 보험사로 명실상부 최고 보험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중국평안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향후 업계 선점 우위, 보험업 성장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