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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인상]정부 인상 '군불'…수위높인 김동연 부총리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5:20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5:25

"보유세 도입 검토하지 않아"(9월)→"보유세 개선 실무 검토"(10월)→"보유세 인상 시나리오 별 검토 마쳐"(11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부동산 보유세 인상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요지부동이자 작심하고 보유세 인상을 거론했다. 보유세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과거보다 발언 수위도 높아졌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한 강연회에서 정부는 보유세에 대해 나올 수 있는 시나리오를 검토했고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서울 집값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집값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준비해둔 시나리오대로 대응하겠다고 발언했다. 보유세 인상이 임박했다고 예고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에도 서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상황"이라며 "부총리가 강력한 메세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동연 부총리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 관련 발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8월2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난 9월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김 부총리는 9월1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유세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사용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며 "보유세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종합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김 부총리 발언은 10월 들어 미묘하게 변했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부동산 시장은 정부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서다. 다만 이때도 김 부총리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보유세 문제를 얘기했다.

김 부총리는 10월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도 어떤 시나리오가 있는지 먼저 검토해놓고 정책 변수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김 부총리는 또 "보유세 문제 제도 개선은 어떤 식으로 할지 여러가지 시나리오는 실무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가 최근 보유세 인상 발언 수위를 높였지만 정부가 연내 부동산 보유세 인상 카드를 꺼내진 않을 전망이다. 현재 기재부는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이 무난히 통과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보유세 인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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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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