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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대기업 기술탈취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7:22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8:01

"기술임치제 활용, 기술탈취 문제 구조적으로 해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번째 과제로 "대기업의 중소·벤처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반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이 2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중기부>

홍 장관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굳이 역점을 두는 정책을 얘기하자면 대기업의 기술탈취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로운 벤처기업들이 나오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기술탈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이미 좋은 제도들이 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대기업의 기술탈취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중 하나로 "현재 운영 중인 '기술임치제'를 활용해 구조적으로 기술탈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임치제는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해 사전에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제도다.

홍 장관은 "기술탈취 문제를 자꾸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거 아니냐 생각하시는데, 그거보다는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생각한다"며 "대기업과 거래할 때 중기부에 신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 기술을 보유한 벤처회사와 대기업간 분쟁이 생겼을때 중기부 산하 대중소협력재단이 중간에서 조율해주는 구조적 방식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서 혁신하려면 대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을 M&A 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기 때문에 대기업들도 금방 협조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종학 장관은 지난 21일 중기부 초대 장관으로 공식 임명됐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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