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국당 "특검·국조 병행" 당론 확정…특활비 논란 끝은?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5:38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5: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당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특활비 집중" 예고
민주당 "국정원·홍준표 대표 특활비 문제 물타기" 반발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가정보원과 검찰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이 연말 정치권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4일 특활비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실시 병행 추진, 특검법 발효까지 검찰 수사 중단 촉구 등 거센 공세에 나섰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특활비는 애초부터 법무부 몫 예산으로 문제가 없으며, 국정원 특활비 의혹의 물타기라고 맞서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특활비 국정조사와 특검 병행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의 특활비 법무부 상납사건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특활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의총 이후 오늘 중으로 제출할 것"이라며 "국정조사와 함께 특검까지 병행해 권력기관의 특활비 문제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권력기관 특활비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2007년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건 당시 국정원의 3000만 달러 특활비 사용 의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받은 3억원이 청와대 특활비라는 의혹, 2001년 김옥두 전 의원 부인의 아파트 분양금 의혹,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씨 계좌에서 국정원 발행 수표가 나온 의혹 등을 꼽았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주광덕 의원은 개인 명의로 전·현직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4명을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최교일(왼쪽부터), 주광덕, 김성태, 장제원, 곽상도 의원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항의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민주당은 이에 "말이 안 된다"며 "한국당이 국정원 특활비와 홍준표 대표의 특활비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현직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을 고발까지 하면서 문제를 삼는 것은, 그 시작이 사실은 국정원 특활비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적으로 들어갔고 이것이 사적으로 쓰여졌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안봉근, 이재만 이런 사람들이 구속됐다"면서 "홍준표 전 대표가 2008년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홍 대표가) 앞뒤 안 맞는 변명을 하면서 이 특활비 문제가 확 커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양당 간의 강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특활비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제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안이나 특검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116석인 한국당 단독으로는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40석을 가진 국민의당의 동의가 필요한데,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차례 검찰 특활비 청문회 관련 여야 간사 간 회동이 있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반대로 청문회 개최가 불발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