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인상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13:33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14:21

대출금리도 상승 불가피…1월부터 영향권

[뉴스핌=김연순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가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도 예금과 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상한다. 대출금리도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반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내달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 등 18개 적금과 위비슈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의 예금금리를 0.10~0.30%P 인상한다.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4.7%로 0.20%p , 위비짠테크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2.55%로 0.25%P 인상된다.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0%P 인상된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적금과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다른 은행들도 다음 주부터 수신상품의 금리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내달 4일부터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금리를 기준금리 인상분 수준에서 올릴 계획이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도 이르면 내주 초부터 예금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출금리(기준금리+가산금리) 역시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보통 금융채 5년물 금리의 3영업일 평균치를 반영해 산정한다.

최근 은행권 대출 금리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한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3.50%를 기록했다.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상승폭도 올해 1월(0.1%P) 이후 가장 컸다.

다만 대출금리가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대출은 코픽스 금리에 연동돼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제공한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 비용 지수다. 이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한달 전 은행들이 조달한 자금에 적용된 금리로 산출한다. 

11월 말에 기준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내달 15일에 발표하는 코픽스는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인 11월 조달금리가 반영된다. 기준금리 인상 후 12월 조달 금리가 반영되는 건 내년 1월 발표하는 코픽스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2월 발표되는 코픽스는 11월 영업일 기준으로 오늘 하루만 반영된다"면서 "1월에 발표되는 코픽스부터 이번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