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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협 난항 현대重...강환구 사장 "노조, 회사 사정 알아주길"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9:45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9:45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 참석

[뉴스핌=심지혜 기자] “교섭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이제 그만 노조가 회사 사정을 알아줬으면 한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오늘 아침에도 노조와 만나 이야기 했다. 막연하게 회사가 능력이 있을 것, 부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요구하는데 그러면 답이 없다”며 “4년 동안 그렇게 했으니 이번에는 사정을 알아 달라고 했는데 조합원들은 이해를 못한다”며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심지혜 기자>

현대중공업은 현재 2년치 단체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으며 올해 6월부터 이뤄진 임금협상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회사는 짝수 해에 임단협을, 홀수 해에 임금협상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에도 출범한 새로 시작된 22대 집행부와 만나 교섭을 벌였지만 답을 내지 못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장 이유는 ‘기본급 동결’과 ‘상여금 분할지급’인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기본급 동결과 구조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 연간 800%의 상여금 중 두 달에 한 번씩 지급되는 100%의 상여금을 매달 절반씩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초임 연봉이 40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아 일부 근로자들이 내년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위반하게 되기 때문이다.

상여금 분할지급이 합의되지 않으면 회사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연이어 상위 직급의 임금까지 올려줘야 한다.

그러나 전임 노조가 회사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새 노조 역시 같은 기조를 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 사장은 또 가동이 중단된 군산 조선소 재개 시점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못했다. 강 사장은 "열심히 노력하고는 있다. 하지만 언제 재가동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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