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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지④] 라라랜드 보랏빛 하늘에 풍덩 빠지고 싶은 '로스엔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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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의 배경이 됐던 보랏빛 하늘이 눈부시게 사랑스러운 LA의 하늘 <사진=김유정 기자>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오는 8일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재개봉한다. 라라랜드는 지난해 12월 7일에 개봉했던 영화로 꼭 1년 만이다. 아름다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를 배경으로 컬러풀한 색감과 눈을 끄는 볼거리와 귀에 쏙 꽂히는 멜로디가 가득한 이 영화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전 세계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350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어 올해 다시 관객을 찾게 됐다. 

라라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라라랜드의 무대인 LA 여행의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함께 다니던 재즈클럽, 같이 탔던 엔젤스 플라이트, 그리피스 천문대 등 실제로 가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많았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자신을 꿈을 강렬히 열망했던 그 라라랜드, LA로 가보자.

세바스찬과 미아가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한 엔젤스 플라이트 <사진=김유정 기자>

오르막에 있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용도로 쓰였던 엔젤스 플라이트는 운행을 하지 않았다가 라라랜드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지난 8월 31일에 재 오픈했다. 라라랜드 주인공이 엔젤스 플라이트를 타는 모습이 영화에 노출됨에 따라 실제 운영에 관심이 높아진 전 세계의 여행객에 의해 오픈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블카인 엔젤스 플라이트는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을 오르고 내린다. 클래식한 주황색으로 칠해진 이 케이블카를 아주 짧은 시간 타는 것만으로도 라라랜드 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엔젤스 플라이트 앞에는 LA의 핫한 맛 집과 커피숍을 한 데 모아둔 푸드 코트도 자리하고 있어 엔젤스 플라이트를 탄 후에 출출한 배를 채워도 좋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커다란 스튜디오 사이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 <사진=김유정 기자>

여 주인공인 미아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의 사내 카페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온다. 관객들은 이 카페를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다. 워너브라더스는 세바스찬이 몰래 들어온 것처럼 몰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영화는 영화다.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나오는 워너브라더스 내의 사내 카페는 사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그 역시 워너 브라더스의 세트 중 하나인데 이 곳을 둘러보려면 반드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카페 안은 텅 빈 채로 그대로 남아있으며 그 안에서 혹시 다른 촬영이 있다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내에서는 끊임없이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점은 영화에서 본 것과 같다. 자유롭게 커다란 스튜디오 사이를 걷지는 못하지만 투어 중간에 그들이 재즈와 영화 얘기를 나누며 걷는 길을 걸어볼 수는 있다. 라라랜드 뿐 아니라 미국 드라마 덱스터는 물론 가장 인기 있던 시리즈 프렌즈, 수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는 것 역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미국 드라마, 영화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그리피스 전망대는 해질무렵 올라 LA의 야경을 조망하는 것이 좋다. <사진=김유정 기자>

라라랜드하면 아름다운 LA 야경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탭댄스과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밤 늦게 찾아간 두 주인공이 한산한 그리피스 천문대를 돌아다니며 로맨틱한 춤을 추는 장면은 몽환적으로 그려지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차로 올라가는 길은 차가 이미 긴 줄을 이어 기다릴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해질 무렵 천문대와는 먼 곳에 미리 먼저 차를 대고 멀리서부터 LA의 풍경과 매직아워를 바라보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고 욕심을 부리다가는 보랏빛으로 물든 LA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라랜드의 배경색이 됐던 보랏빛 하늘은 영화처럼 그대로 눈에 담긴다. 이토록 아름다운 보랏빛으로 물든 LA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면서도 아니라고 부정하며 LA의 아름다운 풍경을 ‘쓸데없이 사랑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던 그들이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리피스 천문대를 배경으로 춤을 추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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