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 공식 인정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03:41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06: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대사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 지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면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을 미루는 것은 평화를 달성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 "예루살렘은 현대 이스라엘 정부가 있는 곳이며 이스라엘 의회와 대법원이 자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을 의식한 듯 "예루살렘이 3개 주요 종교(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에 성지로 남아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이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평화합의를 돕기 위해 깊게 헌신할 것"이라면서 "양측이 원한다면 미국이 '2개 국가 해법'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개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다른 2개의 국가로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텔아비브에 위치한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에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6개월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미국 정부의 결정에 환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지역으로 3개 주요 종교의 성지여서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알려지면서 국제 사회는 중동지역의 불안이 커질 것을 우려했다.

특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이 대사관을 이전하면 이스라엘과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의회는 이미 1995년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자들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유예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