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 김숙희)가 내년 1월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국내 아동극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단체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맞춰 축제를 연다. 여름엔 해외 작품을 초청하고, 겨울은 한 해 동안 두각을 보인 국내 극단 작품들로 꾸려진다.
'마음을 키워요!'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올해 겨울 축제는 공식 초청작 5편과 제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올해 우수작 7편 등 총 12편이 공연된다.
극단 영의 '비발디 사계, 동물의 사육제' |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1992년 제정한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에서 아동극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상이다. 제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품 7편은 '내 친구 송아지' '제랄다와 거인' '씨앗 이야기' '마쯔와 신기한 돌' '할머니 엄마' '거인 이야기' '쓰레기꽃'이 뽑혔다.
공식 초청작 5편은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을 받은 '목 짧은 기린 지피', 루마니아 국제애니메이션 축제 공식 초청작 '비발디의 사계, 동물의 사육제', 감성음악극 '작은 악사', 서커스 체험 워크숍과 공연이 접목된 '서커스 광대학교', 연극계 거장 이윤택 연출의 전래동화극 '토끼와 자라'가 선정됐다.
극단 가마골의 '토끼와 자라' |
김숙희 이사장은 "아이들의 지평을 열어줄 다양하고 건강한 작품이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라며 "공연장에서 마음껏 느끼고 즐기며,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외에도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국내 아동·청소년극단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8 서울아동공연예술마켓'을 내년 1월 18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국내 문화예술회관 기획자들과 영국, 미국, 노르웨이 등 해외 15개국의 아동·청소년극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내년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아이들극장, 이음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시테지 한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