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 서울·경기서 대단지 분양
입지 좋고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에 청약 실수요자 관심 높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가 잇달아 대단지 분양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준공 후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과 같은 대형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4개 단지를 분양한다.
<자료=더피알> |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짓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대단지다. 모두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GTX는 내년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이다. 이 노선이 뚫리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역까지는 20분대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가 근처에 있어 수도권 도시로 접근하기 좋다. 2020년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짓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를 선뵌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199가구다. 이 중 3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60가구 ▲84m² 230가구 ▲113m² 90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84㎡ 일부 유형은 가구 분리형, 최상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송파IC, 서하남IC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분양하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는 총 1382가구 규모다. 이 중 887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교통 환경이 좋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에 개통되면 대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나들목(IC)과 제2경인고속도로 안현분기점(JC)을 통해 인천, 광명 도심권 진출입이 수월하다. 시흥에서 KTX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GS건설과 두산건설이 함께 짓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 ‘광명16구역 두산위브자이’도 관심 단지다. 총 2105가구 대단지로 803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광명뉴타운 개발이 끝나면 이 지역에는 총 2만5000여 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700m 거리다. KTX광명역과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이달 분양하는 단지들은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새집을 찾는 잠재 수요가 많은 데다 도로, 지하철 개통과 같은 개발 호재도 많아서다. 게다가 1000가구 넘는 대단지는 투자에도 유망하다. 주변으로 상권이 활발히 개발돼 소형 단지보다 거래가 잘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아직 열지도 않았는데 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자 문의가 상당히 많다”며 “대출과 청약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입지가 좋고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은 흥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