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 정착 일환, 회사 가치 제고"
[뉴스핌=박미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주주친화 정책 중 하나인 무상증자를 시행한다. 무상증자는 주주에게 무상으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8일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5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은 내년 1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발행 주식 수는 761만890주에서 1141만2356주로 늘어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며 인보사의 성공적 국내 론칭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 시총 30대 기업의 평균 주식 유동성에 부합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유통 물량이 확대되면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중등도 환자 대상) 인보사-K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뒤, 지난달 7일부터 시판했다.
인보사는 정상사람 연골세포와 연골세포성장인자인 TGF-β1가 접목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가 주성분이다. 무릎 관절강 내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보사는 지난달 23일 적응증에 경증환자를 추가하는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골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의심, 경증, 중등도, 중증 등 총 4단계로 구분된다.
해당 임상은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총 17개 기관에서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보사 <사진=코오롱생명과학>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