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대 여객 철도 기업과 MOU 체결
응급상황 1차 진료 솔루션 내년 1분기구축
[뉴스핌=양태훈 기자] KT가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KT(회장 황창규)는 러시아 최대 여객 철도 운송 기업인 러시안레일웨이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8년 1분기부터 레일웨이즈가 보유한 열차와 병원 등에 응급상황 시 1차 진료가 가능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한다.
KT와 러시안 레일웨이즈 관계자들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
러시안레일웨이즈는 여객·철도·운송업을 하는 러시아 준공영 기업이다.102개의 병원과 86만2000명의 방문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71개의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진단방비와 의료진이 구비된 10대의 철도 차량과 5개의 모바일 지문 진단 센터도 운영 중이다.
KT의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부터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아울러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의 복부 장기 이상유무와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도 시행할 수 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러시안 레일웨이즈와의 MOU 체결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의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사업은 러시아 시장에서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