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은 오는 31일 제야음악회와 제야판소리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국립극장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국립극장이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공연 세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오는 31일 '2017 국립극장 제야음악회'(해오름극장), '국립극장 제야판소리-안숙선의 만정제 흥보가'(달오름극장)',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하늘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는 국립극장 대표 연말공연으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악기 기반으로 편곡된 가요, 록, 뮤지컬 넘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가수 양희은,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카이,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그 주인공이다. 양희은의 대표곡 '상록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판소리 '적벽가' 등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통해 재탄생한다.
'국립극장 제야판소리-안숙선의 만정제 흥보가'는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국립극장 제야판소리' 무대를 이끈 안숙선 명창은 스승인 만정 김소희가 완성한 만정제 '흥보가'를 스승의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후배들과 함께 나누어 부른다. 국립창극단 유수정을 비롯해 김차경, 정미정 단원이 분창자로 나서 '흥보가'의 소리와 재담을 전한다. 또한, 흥겨운 남도민요 '육자배기'도 선보여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제야 공연이 끝나면 야외 문화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한해를 맞이하는 순간, 국립극장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편 국립극장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년 마지막 날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