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임대업자 등록하면 건보료 50% 인하..7억원 주택도 등록 가능

기사입력 : 2017년12월11일 10:36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0:59

금주 중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 방안’ 발표
건보료 인하하고 6억 초과주택도 감면혜택 예상

[뉴스핌=서영욱 기자]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줄여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는 방안이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집주인의 건강보험료를 50% 가량 깎아주고 수도권 기준 주택공시가격이 6억~7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서도 각종 준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 방안'을 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발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먼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다주택자 건강보험료를 50% 인하해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근로소득이 없는 은퇴자가 임대사업자가 되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등록된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료가 크게 늘어난다. 매년 2000만원 이상 월세 소득을 올리는 사람의 경우 건강보험료와 소득세를 합쳐 연간 300만원 가량 지출 부담이 새로 생긴다.

이 때문에 자발적인 임대사업 등록을 막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부터 임대사업자의 준조세 부담을 덜어주려는 방안을 강구했다.

임대사업 주택가격 기준을 수도권 6억원 이하에서 7억원 이하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수도권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3채 이상을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만 양도소득세와 재산세를 비롯한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대부분 6억원을 넘겨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토부는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대상을 확대하는 대신 특혜 논란이 없도록 고가주택 소유자에게는 혜택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1~2가구를 임대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 불이익도 주어진다. 국토부는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다주택자가 임대사업 등록을 하지 않으면 소득세 공제율을 60%에서 40%로 깎아 세금 혜택을 축소하는 식으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을 활성화해 전월세 임대차 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임대사업으로 등록되면 임대료 인상폭이 연 5%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다주택자가 임대를 놓고 있는 516만 가구 중 15%인 79만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양성화하면 임대차시장 안정화는 물론 전월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부동산정책을 세우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주거복지 로드맵 브리핑에서 "집이 없는 분들도 적정한 임대료를 내면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집 주인은 정당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