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8 수능 성적표 배부 끝...‘정시 합격 전략’ 3단계 로드맵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6:38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6:44

영역별 ‘내 위치’ 파악…“대입, 점수 아닌 석차”
배치표는 참고만, ‘주요 변수’ 끝까지 주목

[뉴스핌=김범준 기자] 2018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12일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정시 합격에 맞춰지고 있다.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이미 나온 점수를 바꿀 수는 없지만, 같은 점수더라도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정시 전형에 대한 철저한 이해 속에서 '나만의 합격 로드맵'을 그려야 할 때다. 뉴스핌에서 입시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정시 합격을 위한 3단계 로드맵을 공개한다.

수능 성적은 점수지만, 합격은 전략이다.

 ① '내 위치'는 어디? 성적 분석은 입체적으로

복수의 온라인 사이트 성적분석을 통해 '내 성적이 전국에서 어디쯤인가'를 파악하자. 이미 가채점으로 파악했고 실제 점수와 차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다시 한 번 해보는 것은 필수.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12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대학은 점수가 아니라 '석차'로 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으로 내 성적을 다양한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하며 유리한 '조합'을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 같은 수능 총점이더라도 표준점수, 백분위,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등에 따라 환산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균은 높아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져 상위권 변별력이 줄어들었다"면서 "목표 대학별 계산을 해야만 자신의 유불리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② '전략노트' 만들기...배치표 맹신은 금물

'학과 우선'인지 혹은 '대학 우선'인지를 먼저 정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군별로 3~4개 목표 대학을 정해 관련 입시정보를 상세히 기록하자. 최근 3개년 정도의 경쟁률 흐름과 모의 지원을 통한 지원 경향 분석은 필수.

[자료=유웨이중앙교육]

이때 사설 학원들의 '배치표'나 대학교육협의회의 '어디가'는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배치표는 어디까지나 예년에 비춰 모집인원 60~80% 수준의 대략적인 합격선을 예상하는 참고용 자료이기 때문.

그래도 잘 이용하는 방법은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배치표에서 너무 낮지 않고, 모집인원이 많으며, 반영 과목 혹은 요소가 많은 곳이 합격에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자신의 점수가 희망 대학·학과의 합격 점수에 다소 부족하다면, 같은 대학 내 다른 학과 또는 비슷한 학과 중에서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다른 대학을 찾아보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③ '주요 변수' 주목...지나친 눈치 작전은 '독'

정시에서 큰 변수 중 하나는 수험생의 심리 변화다. 마지막 지원 기회라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수시와 달리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하향 지원 경향을 보이게 된다.

영어 절대평가로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면서, 수능 점수가 합격 점수와 비슷한 경우 뜻밖에 '내신'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최종 모집 인원의 변화도 큰 변수다. 상위권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많은 인원이 수시에서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면서, 당초 모집 계획이 없었던 학과에서 새롭게 선발하거나 경쟁률과 합격선이 뒤바뀌기도 한다.

원서접수를 앞두고 지나친 눈치작전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 지원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끝까지 체크하는 한편, 대학별로 다른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