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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별 정시 지원 전략…입시전문가 “上1승1패·中분산지원·下학과”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14:33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14:33

[뉴스핌=김범준 기자] 다음달 6일 대입 정시 원서접수를 앞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전략도 차별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들은 가·나군을 1승1패 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중위권 학생들은 서울과 지방 소재 대학을 폭넓게 설정하고, 하위권 학생은 학교 보다 학과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

 ① 상위권

인문계열 상위권이 다군에서 지원할만한 대학은 중앙대와 한국외대 정도. 선호하는 대학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 있다.

최상위권 일부 학생이라면 큰 고민없이 가군에 서울대, 나군에 연·고대를 지원하겠지만,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에 조금 부족하다면 가·나군에 성균관대와 한양대를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이 두학교의 경우 가군은 사회과학계열 학과 중심이고 나군은 경영·인문과학·사범계열 학과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자연계열의 경우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조합은 가군 서울대에 나·다군 의·치·한의대 조합이다.

가·나·다군과 별도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보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정시 미등록 충원이 많이 발생한다.

의학계열 고려하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자연계 다군 역시 지원할 상위권 대학의 수가 적기 때문에 가·나군의 지원이 중요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올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상위권 수험생들은 적어도 가·나군을 1승1패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② 중상위권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대학에 진학 가능한 수준으로 2승1패, 1승2패, 1승1무1패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다만 경쟁률이 높고 미등록 충원 합격이 많은 다군보다는, 가·나군에서 안정·적정 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게 현실적인 전략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중상위권에서는 수능활용지표가 표준점수, 표준점수(국·수)+백분위(탐구), 백분위 등으로 다양하다.

홍익대·한국항공대·전남대·충남대·서울교대 등은 '표준점수'를, 건국대·동국대·인하대·부산대·경북대는 '표준점수+백분위'를, 숙명여대·광운대·단국대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때문에 지원자의 선호도 뿐만 아니라, 어떤 지표가 적용될 때 보다 유리한지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인문계열에서 제2외국어로 사회탐구 과목을 대체하는 대학의 경우, 전년도 합격선은 제2외국어가 포함되지 않은 점수"라면서 "발표된 점수가 실제 합격점수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③ 중위권 및 중하위권

중위권은 4년제 대학과 산업대학, 혹은 전문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이다. 호원대와 청운대 등 산업대학과 여타 전문대학은 가·나·다군과 별도로 지원이 가능하다. 교차지원의 폭도 중상위권에 비해 넓다.

따라서 기회 뿐만 아니라 변수 역시 많은 만큼 안정·적정·상향으로 적절히 나누는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석차 등급 반영 시 점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등급 구간이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환산 기준표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은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기회를 넓히도록 한다. 특히 취업률이 높은 학과(간호·유아 등) 또는 전망이 밝은 학과 지원도 고려해 볼 만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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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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