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디즈니, 폭스와 '메가딜' 넷플릭스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01:39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01:39

인수 금액 524억달러..영화 및 TV 사업 부문 포함 대규모 자산 인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트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의 자산을 5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 스트리밍과 TV 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은 디즈니와 21세기 폭스의 대규모 자산 거래를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월트 디즈니 <사진=블룸버그>

최종 합의에 따라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영화 및 TV 사업 부문과 함께 국제 케이블 TV 비즈니스를 인수하게 된다.

자산 인수는 주식 거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폭스의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디즈니 주식 0.2745주를 받게 된다. 이번 합의 금액은 21세기 폭스의 자산 가치를 661억달러로 평가한 셈이다.

이번 자산 매매에 따라 폭스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와 폭스 뉴스 채널, 폭스 비즈닛 네트워크 및 폭스 스포츠1과2 그리고 빅 텐 네트워크는 개별 상장될 것이라고 디즈니 측은 밝혔다.

또 2019년 7월 사임할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밥 이거는 이날 ‘빅 딜’에 따라 2021년까지 두 개 직위를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이거 회장은 디즈니를 스트리밍 비디오 대기업으로 변모시켜 넷플릭스와 한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하기로 한 21세기 폭스의 자산과 주요 비즈니스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적으로 동원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거래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가 수 십 년간 다져온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뿌리부터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신생 업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앞세워 전통적인 시장 질서를 흔들자 디즈니가 자산 인수를 통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일부에서는 30년간 공격적인 사세 확장으로 미디어 시장을 장악한 머독의 시대가 종료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디어 리서치 업체 엔더스 애널리시스의 클레어 엔더스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양측은 최선의 조건으로 자산 매매 합의를 이뤄냈다”며 “특히 디즈니는 실제 현금 비용 없이 고품격의 자산을 획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이번 자산 인수로 디즈니가 미디어 업계의 월마트로 전락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달 미국 법무부는 통신사 AT&T의 타임워너 인수가 반독점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양사의 합병을 금지한 한편 콜롬비아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자산 인수 역시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