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중국 방문으로 한국 외교 시급한 숙제 마쳤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5:32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5:32

국무회의 주재…"앞으로도 실사구시 실용외교 펼 것"
"올해 정상 외교 마무리…무너진 외교 관계 복원"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중국 국민의 마음을 얻는 내실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세종실에서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중국 방문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확고히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은 무엇보다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마쳤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양국은 경제·무역 채널의 전면 재가동을 포함해 정치,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의 핫라인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한 것도 큰 성과다. 앞으로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사업에 있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합의가 많이 이뤄졌다"며 "국민들이 이번 방문의 성과를 하루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각 부문의 성과를 적극 홍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 2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을 끝으로 올해 정상 외교를 마무리했다"며 "취임 후 7개월 중 한 달 가량 외국을 순방해 7개국을 방문하고, 유엔총회, 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등 여러 다자회의에 참가했으며, 정상회담만 총 40여 회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정부 출범 때 물려받은 외교 공백을 메우고,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등 시급한 과제들을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주변 4국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고,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통해 외교 지평을 유라시아와 아세안까지 넓혀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토대를 더욱 내실 있게 다진 것은 큰 수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여러 다자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원칙, 사람 중심 경제와 같은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면서 "앞으로도 국익과 국민을 우리 외교의 최고 가치로 삼아 실사구시의 실용 외교를 펼쳐나가고자 한다. 우리의 안보와 평화를 이끌고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외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외교의 방향을 정하고, 국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외교부뿐만 아니라 정부 각 부처가 합심해 우리 외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46건과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 등 법률안 3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20건 등이 심의·의결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