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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심각'..밀양댐 20일부터 긴축 운영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6:20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6:20

운문댐은 비상공급대책 추진
국토부, 남부 지방 가뭄 해소 총력 대응

[뉴스핌=서영욱 기자] 남부지방의 심각한 가뭄으로 경남 밀양댐이 오는 20일부터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 저수량이 적은 충남 보령시 보령댐과 운문댐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뭄을 대비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가뭄 대책을 추진 중이다. 

바닥을 드러낸 보령댐 <사진=뉴시스>

지난 18일 기준 전국 다목적댐 총 저수량은 63억9000톤으로 예년의 95% 수준이다. 지역별 강우량 편차가 커 보령댐과 남부지역 댐의 저수량이 예년보다 부족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령댐과 밀양댐은 '경계' 단계, 전남 순천시 주암댐은 '주의', 전북 부안군 부안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다. 

밀양댐은 지난 8월 올해 강우량(예년의 43%)이 부족해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더욱이 지난달 이후 밀양댐 유역 강우가 0.2㎜에 그치면서 '경계' 단계까지 저수량이 낮아졌다. '경계' 단계는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단계다.

보령댐은 작년보다 강수량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작년 보다 많은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당분간 '심각' 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을 전망이다.

주암댐은 지난 7월 강우량(예년의 59%) 부족으로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다. 당분간 생‧공용수 공급에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부안댐도 지난달부터 강우량(예년의 70%) 부족으로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다.

경북 청도군 운문댐은 영천댐 하류에서 금호강 물을 취수하는 비상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겨울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가뭄 지역의 강우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지자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뭄 해소 시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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